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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월 된 저희 아가 밥을 완전히 거부해여

강남 2010.03.10 20:59
질환 정보
환자 정보
1 2008-12-27
저희 아들 1월에 기관지염과 장염때문에 입원을 했었어요
그런데 아프기 시작하면서부터 밥을 먹지 않더니
그 후로는 밥 먹이기가 하늘의 별따기가 되었답니다...
저번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강남 함소아 한의원 이협 원장입니다.


꽃샘추위와 함께 눈이 내렸습니다. 건강 챙기시면서 활기차게 봄맞이하십시오. 1 세 3 개월이 된 아이가 밥을 못 먹어서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아이의 체형은 키는 79 ㎝로 또래 아이들 중에서 100 명 중 작은 쪽으로부터 약 40 등 정도이고, 몸무게는 10 ㎏으로 100 명 중 약 26 등이 되는 편으로, 마르면서 조금 작게 자라고 있습니다.


여러 병치레를 한꺼번에 겪으면서 아이의 몸이 매우 허해진 것 같습니다. 또한 음양의 불균형으로 음(추운 기운) 또는 양(더운 기운)에 치우친 몸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마음이 편해지고 입에 익숙한 모유만 찾는 것 같습니다. 모유 수유만 장기간 하고 이유식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서 철결핍 빈혈이 생긴 것 같습니다.


상초('체표, 근육', '폐' 부위)에 음양의 불균형이 생기면, 피부의 이상이나 감기·기관지염에 자주 걸릴 수 있습니다. 중초('간, 담, 비', '위', '대장' 부위)에 음양의 불균형이 생기면, 변비·설사·체기와 같은 소화기의 이상이나 정신적 긴장이 자주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음식물 섭취가 적고 섭취된 영양분도 모든 역할을 다 하지 못하여 성장의 방해 요인이 됩니다.


양증은 입이 쓰거나, 혀가 마르며, 뺨과 눈이 붉고, 입병이 있거나, 설태가 짙고, 소변이 나오는 것이 부드럽지 않은 경향이 있습니다. 음증은 목마름이 없거나, 손발이 차고, 오한이 있으며, 이불을 덮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먼저 허한 상태를 해소하기 위한 기를 보하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그러면서 음양의 조화를 맞추는 치료도 같이 해서 면역력을 키우고 소화기와 호흡기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아이의 몸 상태가 좋아지면 식욕부진도 같이 개선되고 좋아진 상태가 지속될 수 있습니다.


단 음식, 기름진 음식, 밀가루 음식 등은 불균형을 조장하는 대표적인 음식입니다. 신선한 채소류를 충분히 섭취하고 단백질 위주로 식단을 편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밖에 무기질, 유산균 등이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생활하는 공간의 온도와 습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해야 합니다. 특히 어른들의 느낌으로 실내 온도를 조절하면 아이들에게는 덥게 느껴지기 마련입니다. 실내외 온도차가 너무 크게 나지 않도록 하고, 아이들의 복장은 두꺼운 옷 한 겹보다 얇은 옷을 여러 겹 입히는 것이 좋습니다.


15 개월 아이에게는 매일 고기를 줘야 하고, 채소도 매일 주십시오. 식사는 먹이는 게 아니고 이제는 스스로 먹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생식이나 선식은 먹이지 마십시오. 식사는 식탁에 앉아서 가족과 같이 해야 하며 스스로 음식을 숟가락으로 먹을 수 있어야 합니다. 숟가락 사용에 자신감을 가지게 도와주십시오.


우선 처방받은 철분제의 용량과 복용 시각을 따르면서 위장 장애와 같은 부작용이 의심되면 철분제를 처방한 의사와 상의하십시오. 하루 50 ㎎ 이상의 철분을 보충하는 경우 위장 불쾌감, 복통, 변비, 더부룩함 같은 위장 장애가 생길 수 있습니다. 철분제를 1 회 취침 전에 복용하면 위장 장애도 적고 장운동이 적어 흡수도 좋아집니다.


효과적인 지압이나 마사지를 위한 혈자리는 합곡(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 사이에서 약간 위쪽 손등 부위), 태충(엄지발가락과 집게발가락 사이로부터 발등 위로 두 치 자리)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방법으로 아이의 상태 개선이 잘 되지 않으면 가까운 소아 전문 한의원에 내원하셔서 아이의 전신 상태, 생활 환경 등의 여러 정보와 정확한 진찰을 통해 필요한 조치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한의원에서 하는 치료에는 침 치료, 뜸 치료, 한약 처방, 온열 치료 등이 있습니다.


아이가 병치레 없이 무럭무럭 건강하게 자랄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