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키우려면 한약을 지어먹이라 해서요~
창원
2010.04.0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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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09-06-19
만9개월된 둘째아이가 평균신장보다 작아서 걱정입니다.
아이아빠도 엄마도 작은편이라 아이들 크는거에 대해 관심이 많은편이에요..
큰아이는 평균보다 조금 크고 평균?
아이아빠도 엄마도 작은편이라 아이들 크는거에 대해 관심이 많은편이에요..
큰아이는 평균보다 조금 크고 평균?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창원 함소아한의원 이병호 원장입니다.
엄마도 아빠도 좀 작은 편이다보니 아이가 혹시나 작게 자라지 않을까 싶어서 고민이시네요.
그런데, 아직 9개월 밖에 안되었으니 아직 성장에 대해서 논할 나이는 아니랍니다.
만 3세 이하의 아기는 키보다는 몸무게가 훨씬 중요한 성장의 척도가 됩니다. 키는 워낙 아이들이 빨리 자라는 시기이고, 편차가 심하기 때문에 터무니없이 작게 자라고 있거나, 발달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아니라면 아직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려운 나이랍니다.
키가 잘 자라느냐 아니냐는 만 3세 이후에 표준치에 비해서 아이가 얼마나 자라고 있는지를 확인하면 되구요. 그 때 측정했을 때 표준치에 비해서 15% 미만으로 자라고 있다면 실제로 키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치료에 들어갈지 고민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키는 후천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는 합니다만 유전치가 결국 꼬리를 잡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부모님들이 작으시다면 만 3세 이후에 키에 대해서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네요.
또 한가지 아셔야 할 것은 한의학에 키만 키우게 하는 약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한의학에서 성장에 도움을 주기 위해 하는 것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먼저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입니다.
즉, 아기가 감기에 덜 걸리고, 튼튼하게 해 주고, 잘 먹고, 변도 잘 보고, 흡수도 잘 하고, 기운도 좋게 만들어 주면 아이들은 스스로 잘 자랍니다. 그런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지속적인 경과 체크, 진찰, 관리가 필요한 것이구요.
만약 아이가 아무런 문제도 없는데 키만 작게 자라고 있다면 그때부터는 정말로 '키'를 키우기 위한 노력들을 해야 하는 것이지요.
아이가 현재 튼튼하고 잘 놀고, 변도 잘 보고, 밥도 잘 먹는다면 다른 한의원에서 말씀하셨듯 아직 약을 권하지 않습니다.
약이라는 것은 필요로 하다면 생후 보름 된 아기도 쓰는게 약이구요. 필요가 없다면 굳이 쓰지 않는 것이 약입니다.
첫돌 첫보약 이야기를 들으신 것 같은데요.
돌 즈음에 처음 쓰는 약을 첫돌 첫보약이라고 합니다. 이때 약을 써 주는 것은 아기가 돌앓이, 돌치례 하는 것을 예방하고, 만약 했다고 하더라도 기운을 도와주기 위해서 도와주는 것인데요.
아기는 태어날 때 보통 50cm인데, 돌이 되면 키가 77cm정도 됩니다. 1년에 27cm을 자라는 것인데요. 비유하자면 170cm인 사람이 1년동안 갑자기 250cm이 되는 것입니다. 어마어마하게 덩치가 커지는 것이지요.
그리고, 돌 즈음 되면 아이들이 걷기 시작하면서 활동량이 늘어나 에너지 소모가 많아집니다.
이렇게 덩치는 커지고, 에너지 소모량은 많아졌는데 기운이 못따라가게 되구요. 기운이 모자라서 몸살처럼 끙끙앓게 되는 것을 돌앓이라고 합니다.
이때 첫단추를 잘 못 끼우게 되면 아이가 돌 이후부터 많이, 자주 아프게 되므로 첫돌 첫보약을 써 주는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답니다. 참고로 저는 돌잔치 갈때 첫돌첫보약을 선물로 준답니다.
현재 아이가 건강하다면 돌 때 까지는 그냥 지켜보시면 됩니다.
단, 아이가 너무 자주 아프고, 감기에 자주 걸려서 계속 양약을 먹어야 하고, 설사나 구토가 너무 빈번하고, 잘 먹지 못하고, 힘에 겨워한다면 돌이 되기 전에도 약을 써야겠지요.
도움이 되셨나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