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이 나면 기침이 심해요
2010.04.1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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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06-03-13
이제 5살된 여아입니다.<br>먹는건 보통 아이들처럼 먹습니다. 너무 먹지 않는 아이도 아니고, 너무 많이 먹어서 뚱뚱한 아이는 아니고요.. 많이 먹지는 않지만, 그래도 하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수원함소아의 김명근 원장입니다.
잠이 들 때 땀이 많이 나는 것은 아이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입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잠 들 때 나는 땀은 보통 잠든 직후에 나기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의 하신 아이의 경우는 잠 들기 전에 땀이 난다는 것인데, 이건 보통의 경우와는 좀 다르군요. 즉 잠드는 것과 땀나는 것의 순서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잠이 든다는 것은 기운이 내려가기 시작한다는 것으로, 잠이 깬다는 것은 기운이 올라간다는 것으로 설명을 합니다. 어른은 기운이 서서히 내려가면서 잠이 드는 데, 아이들은 금방 잠이 드니까 기운이 들떠 있는 상태에서 잠이 들게 되지요. 이 경우 일부 기운은 내려가는데, 아직 체표 쪽으로 들떠서 내려가지 못하는 기운이 남아있기 마련이고, 이 기운들이 갈 방향을 잃게 되면 땀으로 빠져나오게 된다고 봅니다. 이상이 아이들이 잠이 들때 땀이 많아지는 이유에 대한 전통적인 한의학의 설명방법입니다.
이런 이론을 기준으로 보면 잠이 든 직후에서 30분 사이에서 땀이 나기 시작하고 잠이 든지 1시간 쯤 되면 땀이 나는 것이 멎게 되는 것이 자연스럽지요. 또 실제 임상경험에서도 대부분의 아이들이 이런 패턴을 보입니다.
그런데 문의하신 아이의 경우라면 땀이 미리 빠져나가 열이 충분히 식지 않으면 잠이 들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되지요. 이는 폐에 열이 많다는 쪽으로 보아야 합니다. 임상 현장에서 보면 폐결핵 환자의 경우 이런 발한 패턴을 보이는 경우가 많이 관찰됩니다.
아이의 경우 잘 뛰어 놀고, 잘 먹고 있다니 폐결핵의 가능성은 별로 고려하지 않아도 되겠습니다만, 기타 다른 원인으로 인하여 폐에 열이 많아졌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입니다. 폐의 기운을 열어주고, 열을 내려주는 처방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좀 더 정확한 것은 맥이나, 얼굴 부위에 따른 색택도, 음식에 대한 기호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알 수 있습니다. 일단 내원해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