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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한증(두한증?)

인천 2010.04.15 18:10
질환 정보
환자 정보
1 2002-04-30
초등3학년입니다.
계절에 관계없이 머리에서 땀이 주르륵.. 흐르다못해 떨어집니다.
몸의 다른곳은 전혀 땀이 안나는것같은데 유독 머리만 젖어 있어요.
활동하거나.. ?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인천 함소아 양승헌 원장입니다.

아이 머리에 땀이 많아 걱정하고 계시네요.
보통 아이들은 어른에 비해 땀이 많기도 하고 또 머리에 땀이 많이 흐르는 경우도 드문 일은 아닙니다.

사람의 몸에는 200만개나 되는 땀샘이 있습니다. 이 땀샘을 통해 나오는 땀은 우리 몸의 체온을 조절하고 몸 안의 노폐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아이들은 어른에 비해 피부 단위 면적당 땀을 더 많이 흘리는 특성이 있습니다. 특히 땀샘이 많이 모여 있는 이마나 뒷머리, 손바닥, 발바닥 등은 식사를 하거나 조금만 힘이 들어도 땀이 송골송골 맺히는 경우가 흔합니다. 또한 아이들은 아직 미숙해서 어른과는 달리 땀을 제대로 조절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어떤 때는 아무런 이상이 없는데도 땀을 지나치게 많이 흘리기도 하고 잠을 잘 때 베개가 땀으로 흠뻑 젖기도 합니다. 이렇듯 아이들은 원래 땀이 많은 법입니다.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은 우선 정상인 경우가 있고, 그밖에 날이 덥거나, 방이 덥거나, 옷을 많이 입었거나, 병이 나서 체온이 올라갔거나, 병 때문에 땀 조절기능이 저하된 경우에도 땀을 많이 흘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몇 가지 특이한 병, 예를 들어 선천성 심장 질환이나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나 결핵과 같은 만성 소모성 질환이 있어도 땀을 많이 흘립니다.

한방적으로 몸의 진액(몸을 구성하고 있는 체액)이 융화하여 땀나는 것은 우주공간에 비가 내리는 것과 같습니다. 정상적인 땀이지요. 동의보감에서는 "땀은 습열(濕熱) 때문에 나온다"고 했습니다. 몸의 음양 기운이 활동하다 지치면 땀이 나게 됩니다. 병리적인 땀에는 자한(自汗 : 저절로 나는 땀)과 도한(盜汗 : 식은땀)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원래 어른에 비해 땀을 많이 흘리고, 특히 머리 부분에 땀이 많은 경향이 있습니다. 부모의 체질을 물려받아 땀을 많이 흘리는 아이도 있습니다. 건강하다면 괜찮지만 땀을 흘리고 나서 기운이 빠지거나 감기에 자주 걸리거나 한다면 원인을 찾아내서 치료해야 합니다.



땀이 많은 아이를 좀 더 살펴보면 겁이 많고 예민한 아이, 잘 먹지 않고 쉽게 체하거나 설사하는 아이, 부산하고 짜증을 부리는 아이, 비만하면서 순환이 잘 안 되는 아이, 호흡기 감염이 잦은 아이, 병을 앓고 난 아이, 선천적으로 허약하고 발육이 부진한 아이들을 들 수 있습니다.

머리에만 특히 땀이 많은 것에 대해서 동의보감에서는, "머리는 모든 양(陽)이 모이는 곳이다. 사기(邪氣)가 모든 양과 부딪치면 진액이 위로 몰리기 때문에 머리에서 땀이 난다.", "습(濕)이 많은 사람은 머리와 이마에서 땀이 난다.", "양명위(陽明胃)가 실(實)해도 역시 머리에서 땀이 난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한방에서 두한(頭汗)은 감기 후에 심한 것을 제외하고 평소에도 증상이 계속되는 것은 주로 소화기와 관련시킬 수 있는데, 소화기가 약하면서 쉽게 체하고 잘 붓는 경우와 소화기에 열이 많은 경우로 양분할 수 있는데 원인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합니다.

아이가 땀은 많지만 평소 잘 놀고 잔병치레를 안 하는 편이라면 좀더 지켜보셔도 될 것 같아요. 비용은 아이의 치료기간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한 달 기준 한약 처방은 보통 4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듭니다. 아이가 많이 피곤해하고 힘들어하면 가까운 소아전문 한의원에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


 


마지막으로 두한증은 한방 치료로 완치된 사례도 드물지 않고, 두한증에 대해서 한의학 논문도 많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직접 진료하지 않은 상태에서 "완치됩니다" 라고 섣불리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진료 받아보시고 결정하시는 것이 나을 듯 하네요.


 


원하시는 답변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문의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