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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를 달고 살아요~~

2010.04.21 08:18
질환 정보
환자 정보
1 2006-07-10
어린이집을 다닌 이후로 코를 달고 삽니다.
약을 먹이는 것도 한계가 있어 그냥 내버려두는 수준인데...
잘때 입을 벌리고 자고 코가 자주 막혀 힘들어 하는 것 같아요.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수원함소아의 김명근 원장입니다.


아이가 코를 계속 달고 사니 걱정이 많이 되시지요? 이런 상황이 되면 대부분의 어머니가 일단 당장 코를 없애야 된다고 생각을 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코를 당장 없애는 치료가 잘 안 되지요. 또 강제로 코를 말리거나, 빼 내 보아도 금방 다시 차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조금은 차분하게 왜 아이의 코에 계속 콧물이 차 있게 되는지 원인을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우리 몸에서 나타나는 현상의 대부분은 그 것이 우리 몸에 유리한 부분이 있어서, 진화 과정에서 조금씩 형성이 된 반응입니다.


그렇다면 감기가 걸렸을 때 콧물이 늘어나면 어떤 이점이 있을까요? 일단 코를 자주 청소하게 되고, 호흡에 섞여 들어오는 먼지나 잡균을 더 잘 걸르게 되는 장점이 있지요.


즉 감기가 걸려서 골치 아프니, 국경의 방어를 좀 더 강화하는 상태와 비슷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감기가 아니라도 감기 뒤에 체력이 충분히 회복되지 않았거나, 일교차가 커서 체력을 많이 빼앗기는 상황이거나, 먹는 것이 시원치 않아서 벼에 걸리면 곤란한 상황이라면 몸은 콧물의 양을 늘려서 균이 들어오는 것을 적극적으로 막으려는 반응을 보이게 되겠지요.


어머니들은 비염이라고 하면 만성 비염이나 알러지성 비염만을 생각하시지만, 감기 뒤끝에 오는 일시적인 비염도 많이 있습니다. 감기 바이러스와의 한 판 싸움은 다 끝났는데도 비염이 와서 잘 낫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한 정확한 정설은 없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말씀 드린 바와 같이 몸이 아직 충분히 체력이나, 면역력이 회복되지 못했다고 몸이 느껴서 코의 비상방어체제를 풀지 않는 것이라고 보면 어느 정도 설명이 되지요.


그래서 한의원에서는 감기 뒤끝에 오는 비염 ( 어머니들이 흔히 코감기 라고 하는 것이 사실은 감기 후유증으로 인한 일시적 비염입니다 )을 폐의 기운을 열어주고, 체력을 회복시켜 주고, 전체적인 면역력을 높여주는 쪽으로 치료를 하는 것이고, 이러한 치료가 상당히 효과를 나타냅니다.


비염이 계속 되서 걱정이 되시면 일단 내원해서 상담해 보셨으면 합니다.


혹시 바빠서 오시시기 힘든 상황이면 아이의 체력을 올려주고, 일교차로 인한 체온 손실이 없도록 따뜻하게 해 주고, 충분히 쉬게 해 주는 것이 일단 해 주어야 할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