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성경련을 두차례했어요...
2010.04.22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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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08-07-01
안녕하세요
저희 아이가 작년 여름7월 말쯤 고열로 열성경련을 5분이내로 짧게 했어요
그리고 올해처음 지난주에 감기로 고열증상이 나더니 그때도 5분이내로 짧게
했
저희 아이가 작년 여름7월 말쯤 고열로 열성경련을 5분이내로 짧게 했어요
그리고 올해처음 지난주에 감기로 고열증상이 나더니 그때도 5분이내로 짧게
했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수원함소아의 김명근 원장입니다.
아이의 경련 때문에 많이 놀라셨겠네요.
아이가 경기를 하면 뇌에 손상이 올까봐 걱정하시는 분이 많지요.
하지만 일반적인 열성 경련일 경우 뇌에 손상이 온다는 의학 보고는 없으니 그 점은 안심하셔도 되겠습니다.
물론 열성 경련이 너무 잦거나, 그리 높지 않은 열에서 경련을 하면 다른 질병을 의심하기도 합니다만, 문의하신 아이의 경우 열성 경련의 회수가 잦은 것도 아니고, 확실히 고열 상태에서 경련을 한 것이므로 그 부분 역시 걱정 안 하셔도 되겠습니다.
정상적인 아이의 경련은 열이 빠져나가지 못해서 하는 경우와 체력이 약해서 하는 경우의 두 가지입니다.
평소에 땀이 많고 잘 먹는 아이의 경우 고열이 날 때 땀이 잘 빠져나가지 못하면 속으로 열이 차서 경련을 하게 됩니다.
이런 아이들은 평소에 충분히 뛰어 놀게 해서 땀 구멍을 열어주고, 여름에 에어컨 등을 최대한 쏘이지 않도록 하며, 수박 등의 찬 과일도 너무 먹지 않도록 하면 경기 하는 경우가 줄어듭니다. 이런 아이들은 폐의 기운을 열어주는 쪽으로 치료를 하면 경기가 줄어들게 됩니다.
평소에 먹는 양이 적고, 땀이 적은 아이의 경우는 체력이 달려서 경련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체력은 달리는 데 과도하게 뛰어 놀았다거나 하는 상황에서 감기가 오거나, 감기가 오면서 식욕이 떨어져 거의 먹지 못한 상태에서 고열이 닥치면 경기를 하게 되는 것이지요.
이런 아이들은 찬 음식을 최대한 피하고, 놀 때도 무리를 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비위를 따뜻하게 해 주는 한방 치료를 해 주면 경기하는 회수가 줄어들게 됩니다.
수지침으로 경기가 줄어드는 경우는 손, 발에서 주로 기운이 막히는 아이의 경우입니다. 열이 날 때는 약간의 효과를 보이기는 합니다만, 평소에 수지침을 계속 놓아주는 것이 예방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학계에 보고된 바는 없습니다.
대부분의 민간요법처럼 수지침 역시 어떤 아이에게는 효과가 좀 있지만 어떤 아이에게는 전혀 효과가 없습니다. 다만 먹이는 방식의 민간 요법은 안 맞는 사람에게서는 심각한 부작용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수지침은 상대적으로 부작용은 적은 편이기는 합니다.
따라서 수지침 요법은 제대로 된 한방 진료를 받고 원인을 파악할 여유가 없는 상황에서 한 번 시도해 보는 민간 요법의 하나 정도라고 생각하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열성 경련은 그 자체로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지는 않으며 대부분의 아이가 커가면서 좋아집니다. 그러나 열성 경련을 보인다는 것은 현재 아이의 오장의 균형이 잘 잡혀있지 않다는 증거인 경우가 많습니다. 즉 폐의 기운이 잘 펼쳐져 있지 않거나, 속에 열이 쌓여있거나, 비위가 약하거나 하는 등의 이유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지요.
따라서 경련 자체만을 생각하신다면 아이가 자라면서 점차 없어질 것입니다만, 종합적인 건강 상태를 고려하고, 성장, 면역 등을 생각하신다면 한 번 쯤 한방 진료를 받아서 장부의 균형 상태를 체크해 보는 편이 좋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