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제증인지....??
2010.05.21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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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10-3-17
임신36주 5일에 태어나 현재 두달 좀 지났는데요~(67일째/5.5키로)
낮에도 한번씩 자면 깊게 못자고 2~30분씩마다 깨긴 하지만 졸려할때 보채거나 울고 그러진 않거든요~?
낮에도 한번씩 자면 깊게 못자고 2~30분씩마다 깨긴 하지만 졸려할때 보채거나 울고 그러진 않거든요~?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수원함소아의 김명근 원장입니다.
아이가 잠을 잘 안자서 걱정이 많으시겠네요.
먼저 제목으로 내세우신 질문에 답하자면, 야제증이 맞습니다. 야제증이란 원인에 따른 병명이 아니라 증상에 따른 병명입니다. 질문하신 아이와 같은 증상을 야제라고 부르는 것이지요.
그래서 중요한 것은 야제다, 아니다가 아니라, 야제의 원인이 무엇이냐를 찾는 것이지요. 즉 야제증이라 해도 원인은 다 제 각각이며, 그 원인이 무엇이냐에 따라 심각할 수도 아닐수도 있으니까요.
일단 게시판에 올리신 내용에서는 문제 없는 부분을 먼저 말씀 드리겟습니다.
땀이 많이 나고, 머리가 뜨겁다는 것은 거의 대부분의 어머니가 다 하는 이야기입니다. 아이는 원래 어른보다 땀이 많고 머리가 뜨거운데, 이를 어른과 비교를 하니까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일 뿐이지요. 즉 땀이 많고 머리가 뜨거운 것은 지극히 정상입니다.
조금만 움직여도 잘 토하는 것 역시 정상인 아이에서도 자주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조금씩 게워내는 것은 2달 정도 아이의 95%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니까요. 다만 왈칵 토하는 것이 잦다면 그 경우는 소아 전문 의료기관을 찾아가서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먹고나면 얼굴이 벌개지도록 꿈틀댄다는 것과 변을 3일에 한 번 본다는 것인데, 이건 좀 문제가 있는 증상입니다. 즉 전체적으로 소화기에 문제가 있고, 그러한 문제로 인하여 야제가 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지요.
일단 아이가 잘 토한다는 것이 약간씩 게우는 정도인지 , 왈칵왈칵 토하는 정도인지가 중요합니다. 왈칵왈칵 토하는 것이라면 위에서 장으로 음식이 넘어가는 통로(유뮨이라고 합니다)가 선천적으로 좁을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이 경우에는 전문적인 진단을 받아보아야 하고, 그 진단의 결과에 따라 치료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왈칵왈칵 토하는 것이 아니라면 지속적 과식으로 소화기를 다친 상태일 가능성, 현재 소화기 상태가 안 좋은 아이일 가능성과, 유당 분해 효소가 부족해서 우유가 잘 안 맞는 아이일 가능성을 고려해 보아야 합니다.
첫 번째 경우는 아이가 목이 말라 물을 찾는데 그 때 계속 우유나 모유를 주는 식으로 잘못 관리한 경우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즉 입을 쩝쩝거리는 것이 배 고파서가 아니라 , 목 말라서일 수 있다는 것이지요.
두 번째는 선천적으로 소화기가 약한 경우인데, 이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선천적으로 소화기가 약한 아이는 소화능력 부족보다는 입맛 감퇴가 더 심한 경우가 일반적이라서 열심히 먹을 것을 찾는 경우는 드뭅니다.
결론을 다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토하는 것이 왈칵왈칵 토하며 야제가 있는 경우라면 전문적인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조금씩 게우는 경우라면 입을 쩝쩝거릴 때 물을 주는 것을 시도해 보시는 것이 제일 먼저 해 볼 일입니다.
그래도 변 보는 것과 잠 자는 것이 개선되지 않으면 아이의 만성 체증에 사용하는 한방과립제 등을 2~3일 정도 사용해 보는 것, 또는 유산균 요법을 쓰는 것 등이 다음입니다.
그래도 결과가 안 좋으면 분유를 특수 분유로 바꿔야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저녁 시간에 조용한 고전 음악을 틀어주고, 방을 어둡게 한 다는 등의 안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은 기본이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