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병/머리에 땀이 많이 나요~
2010.06.09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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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09-07-17
태어나고 보름후부터 얼굴에 여드름이 나기 시작하더니 병원에서 태열이라고 하더군요. 아토피로 이어질수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결국 아토피 진단을 받은 상태입니다. 아?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 덕천함소아한의원 길상용 원장입니다.
아이가 태어나서 보름 정도부터 여드름 같은 것이 났는데, 이후 아토피로 진단 받았다고 하셨네요.
아토피성 피부염은 심한 소양감을 주 증상으로 하고 홍반, 부종, 삼출, 부스럼딱지, 인설을 특징으로 하는 염증성 피부질환입니다.
유전적인 성향이 있고 알레르기 질환으로 설명이 되고 있으면 증상에 있어서는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게 됩니다.
아이가 머리에 열과 땀이 많다고 하셨는데, 일반적으로 아이들은 "순양지체"라고 하여 열이 많습니다. 거기에 피부가 얇고 체표면이 넓어서 열손실이 많고 또한 땀이 많이 나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리고 잘 때에 땀이 더 많이 나고, 머리쪽에서 특히 땀이 납니다.
아이들이 땀을 흘려서 열이 발산되지 않으면 도리어 속열이 뭉쳤다고 하여 열이 지나쳐서 생기는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많습니다. 따라서 아이의 경우는 도리어 땀이 좀 나는 편이 좋습니다. 물론 지나치게 많은 것은 문제가 되겠지만 그래도 땀이 있는 것이 없는 것 보다는 낫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걱정을 하시는 여름이 되면, 땀의 양은 더욱 많아지고, 이로 인해 아이가 짜증을 많이 내고, 여름철의 대표적 피부질환인 땀띠도 많이 발생을 하게 됩니다. 실제로 아토피와 땀띠가 같이 발생을 하게 되면 어떤 것이 아토피이고 어떤 것이 땀띠인지 구별을 할 수 없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토피가 더욱 심해진 것이 아닌가 하고 걱정을 하시게도 됩니다.
사실 땀띠는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더라도(물론 염증이 잡히는 경우는 반드시 치료를 해야합니다), 생활 관리를 통해서도 호전이 될 수 있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계속적으로 발생을 하기 때문에, 예전에 발생한 것이 좋아지더라도, 새로 생기는 것 때문에 증상이 여전한 것 처럼 보이게 됩니다.
따라서 여름철 생활관리는 너무 덥게 하지 말고, 적당한 온도 조절이 필요할 것 같고, 땀이 나면 바로 닦아주고 땀 흡수가 잘되는 면옷을 조금 헐렁하게 입혀보세요. 그리고 옷이 땀에 젖으면, 바로 가라 입혀주세요. 그리고 햇빛에 의한 자극이 심한 경우 아토피가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외출시에는 썬크림 또는 햇빛을 차단할 수 있는 옷 등을 이용해서 일광자극을 적당히 막아주세요.
목욕도 자주 시켜주고, 잘 말려주세요(특히 접히는 부분). 하지만 목욕과 더불어 세트로 움직이는 아주 중요한 요소가 피부를 보습시키는 것인데 목욕을 할 때 기름기 제거가 거의 없는 중성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목욕 후에는 반드시 3분 이내에 크림이나 로션(여름철에 오일성 보습제는 별로 권하지 않습니다.)을 발라 피부의 수분증발을 막고 보호해야 합니다. 간혹 거칠어진 피부를 벗겨낸다고 때밀이 수건으로 세게 미는 분들이 있는데 이는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드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아이에게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음식이 있다면 이것은 제한해야 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음식을 먹일때는 한번에 한가지씩 일주일 정도는 변화를 관찰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생냉물(생것으로 먹는 것과 차가운 것)을 너무 많이 먹어서 속이 냉해지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아이의 손톱은 최대한 짧게 깎아 주고 잠을 잘 때는 장갑을 끼워 긁지 못하게(긁더라도 상처가 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꾸준한 노력만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이 알레르기 질환 입니다.
날씨가 더워지고 있습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고 아이가 깨끗한 피부로 건강하게 잘 자라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