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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안먹고 아토피라 마음대로 먹일수도 없어요 ㅠㅠ

2010.06.17 12:38
질환 정보
환자 정보
2 2005-08-17
100일부터 태열이 있다고 하셔서 아토피인줄 알고 있어서 이유식을 제대로 못 했어요! 그래서인지 잘 먹지 않고 몸무게가 항상 평균미만으로 나오네요~ 요즘은 괜찮은데 계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어머님
부산 서면 함소아 김민석원장입니다.



4세 10개월인 우리 아이의 식욕부진 및 체중부족으로 문의를 주셨네요.



먼저 우리아이의 성장상태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2005년 8월생 여자아이 100명중에서(100번이 가장 크다고 했을 때) 우리 아이의 키는 32번이고 체중은 0번입니다. 또래 월령의 아이들 중에서 키도 작은 편이지만 체중은 100명중 가장 작은 편이네요.



식욕부진이란 아이가 식사 때가 되어도 밥을 먹지 않거나, 먹는 것 자체를 즐기지 않아 입에서 씹기만 하고 삼키려 하지 않는 것을 뜻합니다. 즉, 음식에 대한 흥미를 느끼지 못할 뿐 아니라 먹는 것을 싫어하는 것이지요.



한방에서 보는 식욕부진의 원인으로는 첫째, 비위(소화기)가 약해서입니다. 비위는 소화를 주관하는 장기로, 비위가 약하면 체내에 들어온 음식물의 소화에 문제가 생깁니다. 체내로 영양분의 흡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속은 항상 더부룩한 상태로 남게 되므로 아이의 입맛은 떨어지고 체중은 늘지 않습니다. 선천적으로 비위를 약하게 타고 나는 경우도 있고, 후천적으로 한참 성장하는 아이들의 경우 장기의 발달이 완전하지 않아서 밥을 잘 먹다가도 금세 비위의 기운이 부족해 질 수 잇습니다. 이럴 경우 비위기능을 도와서 위장의 운동성을 높이고 몸의 기운이 잘 퍼지게 하는 한약을 사용해서 비위를 튼튼하게 합니다.
둘째, 속열이 많아서 밥을 먹지 않는 아이도 있습니다. 비위에 열이 적당하면 소화도 잘 되고 입맛도 좋지만, 열이 지나치게 과다하면 빠져나가야 할 열이 위에 뭉쳐서 위장 활동을 둔화시키고 아이는 입맛을 잃게 됩니다. 이때는 위장을 시원하게 해주어 떨어진 위의 활동성을 회복시켜야 합니다.
셋째, 스트레스를 받아서 비위기능이 떨어진 경우가 있습니다. 오래 고민하면 비위를 상한다는 말이 있지요. 아이를 자주 안아주고 평상시 충분한 대화를 나누도록 합니다.



가정에서는 비위가 약한 아이는 '엄마손은 약손'으로 비위 기능을 살려주세요. 복부에 손을 가볍게 올려놓고 시계방향으로 원을 그리듯이 부드럽게 만져주세요. 엄지와 검지 사이의 살이 옴폭한 부위(합곡) 부위를 부드럽게 지압해주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인삼죽, 마죽, 산사죽 등 소화를 돕는 음식으로 비위기능을 강화시켜 식욕을 돋워주는 것도 좋습니다. 열이 많은 아이는 신선한 야채와 해조류로 열을 풀어주세요. 평소 보리밥 등 잡곡밥을 먹도록 하고 상추, 시금치, 참나물, 치커리 등 채소를 많이 먹어서 속열을 풀어주고 각종 장부의 기능을 회복시키도록 합니다. 단 음식과 매운 음식은 아이의 속열을 더 조장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아이가 아토피가 있어 음식을 먹일때 염려스럽다고 하셨네요. 우선 인스턴트 식품 및 식품첨가물이 들어간 음식은 먹이지 마세요. 그리고 계란흰자, 치즈 등의 유제품, 밀가루, 콩, 인스턴트 음식, 게, 새우, 조개류를 위주로 주의하세요. 성장기에 있는 아이이므로 아토피와 관련된 모든 음식을 제한할 수는 없습니다.
단, 한번이라도 먹은 후에 증상이 심해진 경험이 있는 음식은 절대로 먹여서는 안됩니다.



우리 아이의 식욕부진이 지속된다면 가까운 소아전문 한의원을 방문하시면 도움을 받으 실 수 있습니다.



아이가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라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