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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부터 가을까지 땀흘리는 아이

잠실 2010.06.20 03:52
질환 정보
환자 정보
2 2005-07-27
날씨가 조금만 따뜻해 진다 싶으면 어김없이 머리에서 땀이 줄줄 흐릅니다.
한 여름에는 옷도 아주 얇게 입히지 않으면 더워서 아이가 힘들어하구요.

시원하지 않은 ?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어머님 함소아 한의원입니다.

아이가 땀을 많이 흘린다고 문의주셨습니다. 성장기 아이들은 일반적으로 땀이 많습니다. 신나게 놀면서 흘리는 땀이나 자면서 1~2시간 정도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데요. 아이들은 특히 머리, 목 손과 발에 땀이 많이 나는 편입니다. 이는 성인과는 다르게 땀샘의 분포가 머리와 목쪽에 집중되어 있는 것도 있고 땀으로 인한 체온조절기능이 미숙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아이의 경우 잘 때 땀을 더욱 많이 흘리는 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더위도 타는것 같구요. 더위를 타면서 땀이 많다면 속열이 많은 아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속열이 많은 아이라면 변비기가 있을 수 있고, 잘 때 조금만 더워도 짜증을 내면서 잠을 잘 못 이루고, 찬 물을 찾는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거기다가 열이 많이 쌓이면 기혈순환에도 장애를 일으키고 소화기관에도 영향을 미쳐서 밥을 잘 먹지 않게 되기도 합니다.

잘 때는 면소재의 옷을 입혀주셔서 땀이 잘 흡수되도록 해주세요. 잘 때 아이가 더워한다고 창문을 활짝 열어놓고 재운다거나 하면 아이가 감기에 쉽게 걸릴 수 있으므로 새벽에는 창문은 닫아주세요. 아이가 땀을 많이 흘리면 수분이 부족하기 쉽기 때문에 물을 자주 먹여주세요. 속열을 식혀주는 현미밥이나 보리밥(밥의 50%이상), 그리고 야채(치커리. 양상치. 시금치 등)를 먹이세요. 흰쌀밥, 설탕, 단 것, 매운 것, 튀김, 밀가루음식은 아이에게 열을 더 쌓이게 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피해주세요

속열이 많은 아이라면 여름에 바깥 활동을 통해 적당하게 땀을 흘려서 열을 배출해주면 가을, 겨울을 건강하게 나는데 도움이 됩니다. 땀이 많이 난다고 집에서 여름에 항상 에어컨을 켜시는 등 땀을 덜 흘리고 보내면 아이의 속열이 가을에 들어서 코나 피부 등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내원하셔서 아이의 건강상태 및 성장상태를 체크해보시고 우리 아이의 땀을 줄이고 밥을 좀 더 잘 먹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기 위한 방법을 함께 고민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충분한 답변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장마기간이라 날씨가 후덥지근합니다. 불쾌지수가 높고 지치기 쉬운 날씨이니 어머님과 아이 모두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