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이 많은 딸
2010.06.2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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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02-02-18
땀도 많고 여름도 많이타고 열이 많은듯해요
올여름 너무 걱정입니다
좋은것 없을까요
올여름 너무 걱정입니다
좋은것 없을까요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어머님
부산 서면 함소아 김민석원장입니다.
땀도 많이 흘리고 여름도 많이 타는 우리 아이가 이번 여름을 어떻게 이겨낼까 하고 문의를 주셨네요.
날씨가 더워지면서 아이들이 땀을 많이 흘려 어머님들이 걱정이 다들 많으십니다.
한방에서는 아이가 지나치게 땀을 많이 흘리는 원인을 속열이 지나치게 많거나 몸 밖의 해로운 기운으로부터 몸을 보호해주는 기(위기)가 약해서 생긴다고 봅니다. 속열이 많은 아이들은 밤낮없이, 특히 움직일 때 땀이 많이 납니다. 찬 것을 좋아하며 이불을 덮지 않으려 하고, 행동이 부산하고 활발하며 땀이 나도 잘 노는 편입니다. 기가 허약한 아이들은 가만히 있어도 식은땀이 나고 땀을 흘린 후 기운 없어 합니다. 앉아서 놀기를 좋아하고 쉽게 지치며, 밥을 잘 먹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적당히 흘리는 땀은 건강에 꼭 필요한 요소입니다. 문제는 지나친 경우로 아이가 땀을 지나치게 많이 흘리고 난 뒤 기운이 없어지거나 식욕이 떨어지는 등 체력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땀 흘리는 증상만을 없애주는 것이 아니라 땀을 흘리게 하는 원인을 찾아 근본적으로 풀어서 순환이 좋아지게 하는 것이 치료의 관건이 되고, 위기가 약한 아이들은 위기를 보강하면서 위기의 근본이 되는 비위를 도와줍니다. 기가 허해서 낮에 식은땀을 많이 흘리는 자한이라면 기를 보해주고, 혈이 허해서 자는 동안 흥건하게 땀을 흘리는 도한이라면 체액(혈)을 보충해 줍니다. 이런 치료법은 단순히 땀을 덜 흘리게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가지고 있는 체질적인 약점을 찾아서 그 부분을 보강해 준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정에서는 이렇게 돌보세요.
아이들은 땀구멍의 닫히는 힘이 약해서 땀 조절 기능이 약하므로 피부를 튼튼하게 해주어야 합니다. 매일 춥지도 덥지도 않은 오전 시간을 택해 창문을 열어놓고 아이를 2~3분간 발가벗겼다가 얇은 이불로 다시 2~3분간 덮어주기를 5회정도 반복해줍니다. 이러한 풍욕은 자연의 바람과 햇살로 아이의 피부를 건강하게 가꾸어줍니다.
아이가 땀을 흘릴 때마다 수시로 닦아주고 마른 옷으로 갈아 입혀주시면 좋습니다. 땀을 흘린 뒤에는 물을 충분히 먹이도록 합니다.
단것이나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보다는 녹색 이파리 채소들을 많이 먹도록 해주세요. 깻잎, 미나리, 치커리 등의 채소들이 속열을 풀어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