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마이페이지
HOME 함소아 예약&상담 온라인 문의

온라인 문의

잦은감기

중랑 2010.06.22 15:59
질환 정보
환자 정보
2 2009-01-03
어린이집 다니고 있어서 그런지 자주 감기에 걸려요
최근에 크루프로 입원한적도 있구요 지금도 열은 떨어졌지만 폐렴과 장염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약을 먹이고 싶은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어머니

중랑 함소아 한의원 이유진 원장입니다.




어린이집 다닌 이후 잦은 감기와 식욕부진으로 문의 주셨네요.




먼저 어머님께서 적어주신 아이의 키와 체중으로 성장 발달 상황을 살펴보면 같이 생일인 여자아이 100명을 놓고 큰 아이를 100번, 작은 아이를 1번이라 한다면 아이는 현재 키는 82번, 체중은 58번에 해당합니다. 키와 체중 모두 또래보다 조금 크지만 마른 편이네요.




어린이집 다닌 이후에 잦은 감기로 고생하는 아이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이를 ‘단체생활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아기처럼 입원까지 하기도 하고요.




또한 밥도 잘 안 먹는다고 하셨는데요. 한방에서 보는 식욕부진의 원인으로는

첫째, 비위가 허약한 타입일 수 있습니다. 소화기가 차고 멀미나 구토가 잦거나 흔히 말하는 뱃꼴이 작은 타입입니다. 이런 타입은 꾸준한 소화기 보강이 필요합니다. 위의 크기가 작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한약을 먹는다고 해서 갑자기 밥을 너무 잘 먹는다거나 살이 확 찐다거나 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전보다 밥을 좀 더 찾고 잘 먹도록 도와줍니다.




둘째, 속열이 많은 타입일 수 있습니다. 아이가 땀을 많이 흘리고 유난히 더위를 많이 탄다거나, 물 종류의 마시는 것은 잘 먹는데 씹는 것을 싫어할 경우에 속합니다. 가끔 변비끼가 있는 아이도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은 속열을 푸는 한약을 쓰면 식욕부진이 많이 개선됩니다.




셋째, 만성식체증후군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이가 자기 전이나 밤에 많이 먹어왔다면, 소화기는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어머님이 야식을 먹고 밤에 주무신다면 다음날 속은 불편하고 입맛은 없으시겠죠. 이해가 잘 되실 겁니다. 밥을 잘 안 먹는다고 밤에라도 많이 먹여야지 하셔서 우유나 두유 등 이것저것 먹이셨다면 그것으로 속은 더 부담이 되어 아침에 밥을 안 먹게 되고 밤에는 또 먹여야겠고 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게 됩니다. 이럴 경우 식체 푸는 한약을 쓰면 많이 좋아지게 됩니다.




넷째, 호흡기가 약한 타입일 수 있습니다. 감기를 달고 살거나 콧물, 코막힘이 2주 이상 오래 가는 등 비염이나 축농증 소인이 있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밤에 코가 막혀 입으로 숨을 쉬면 당연히 숙면을 취할 수 없고 성장에도 안 좋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잦은 감기로 고생을 한다면 아이의 면역력은 떨어지고 그쪽으로 에너지를 많이 빼앗기게 됩니다. 호흡기가 약하면 소화기에도 나쁜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더구나 항생제 등 양약을 오래 먹은 아이라면 속이 냉해져 복통, 설사를 하고 입맛도 없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감기나 비염 등을 한약으로 치료하면서 호흡기, 소화기 면역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치료합니다.




아이가 어떤 타입일 지는 진찰을 해 봐야 자세히 알 수 있겠지만, 아이는 잦은 감기와 과도한 양약 사용으로 소화기까지 약해진 것으로 보이네요. 지금은 많이 클 나이라 먹는 양이 적으면 점차 발육 상태가 쳐질 수 있는데요, 소화기, 호흡기 면역력 높이면서 식욕증진하는 치료가 필요해 보입니다.




만 36개월까지는 1차 성장 급진기로 이 시기의 아이들은 잘 먹고, 잘 자고, 감기 등 잔병치레를 안해야 쑥쑥 크게 됩니다. 현재 식욕부진과 잦은 감기로 고생한다면 성장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만간 소아 전문 한의원에 내원하셔서 자세한 진료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아이가 또 어려서 한약을 잘 못 먹을까 우려하셨네요. 잘 못먹는 아기들을 위해 증류시킨 한약이 있긴 하지만 현재 개월수에 먹기에는 효과가 너무 약합니다. 진한 한약을 향을 첨가해 달달하게 만들긴 했지만 잘 먹는 아이는 돌 전 아기도 잘 먹고 안 먹는 아기들은 세 돌이 지나도 거부가 심한 경우가 있어서 뭐라 말씀드리기가 애매하네요. ^^; 우유나 좋아하는 쥬스에 타주시거나 졸여주시는 방법 등이 있으니 일단 시도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아이가 건강하게 쑥쑥 크기를 바랍니다. 요즘 에어컨과 선풍기로 인해 감기가 많이 걸리니 되도록 피하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