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곳을 찾아 몸부림치는 아이
2010.06.2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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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05-06-20
열이 많은 것 같습니다<br><br>잘때 땀을 많이 흘리고, 시원한 곳을 찾아 몸부림이 심합니다<br><br>자다가 깨보면, 이불이 안 깔린 방바닥에서 자고 있는 것도 보게 됩니?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포항 함소아의 여인효원장입니다.
아이의 자는 모습 때문에 상담을 주셨네요. 항상 시원한 곳을 찾아다닌다고 해서 그것만으로 아이들에게 특별한 건강상의 문제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정도 차이는 있지만 속열이 많은 것은 분명하죠. 예전에 진료를 했던 당시 상황도 그러했구요.
먼저 살펴야 할 것은 잠자리의 온도입니다. 물론 요즘은 워낙 더워서 보일러를 사용하지는 않겠지만 어떤 식으로든지 실내 온도를 낮춰주는게 좋습니다. 대신 바람이 많이 들어오는 것은 막아줘야 감기를 하지 않겠지요.
아이들은 어른들에 비해서 체온이 더 높고 활동량이 많아서 특히 밤이 되면 더 더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엄마들은 본인이 춥다고 느끼면서 당연히 아이도 그러할 거란 생각에 자꾸 따듯하게 해 주려고 노력하죠. 그러면 아이들이 땀을 흘리면서 시원한 곳을 찾아다니게 됩니다. 그러다보면 결국 감기가 더 잦아지고 비염증상도 심해지게 됩니다.
그래서 아이들의 잠자리는 어른들이 약간 서늘하다고 느낄 정도로 해 주어야 합니다.
좀더 자세히 살핀다면 아이의 배변도 속열의 판단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동그랗고 단단하게 보거나 어른만큼 굵고 길게 본다면 속열이 많고 진액이 부족해졌을 가능성을 뜻하는 것이니까요.
속열이 많은 아이들은 음식조절도 꽤 중요합니다. 녹색야채의 섭취를 늘리고 육류의 섭취를 적절한 정도로 제한해야겠죠. 음식도 적절하고 잠자리의 온도도 시원하게 잘 맞춰주었는데도 계속 그런 모습이라면 진료를 통해 다른 문제는 없는지 확인하시는게 좋습니다.
날씨가 많이 더워졌네요. 곧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하니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주세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