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투정때문에 상담드립니다.
2010.07.07 17:56
- 질환 정보
- 환자 정보
-
1 2010-01-01
아이가 너무 잠투정이 심합니다.
29개월 남자아이 입니다.
어릴 때 부터 잠투정이 굉장히 심했습니다.
잠이 오기 시작하면 서서히 짜증과 징징거림이 심해지고
29개월 남자아이 입니다.
어릴 때 부터 잠투정이 굉장히 심했습니다.
잠이 오기 시작하면 서서히 짜증과 징징거림이 심해지고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관악함소아 고우석원장입니다.
답변이 좀 늦어졌네요..
29개월된 남자아이가 잠투정이 심해서 걱정이 많으시군요.
보통 이맘때쯤 아이들의 대표적인 수면 트러블로는 야제증, 야경증과 더불어 잠투정을 들수 있습니다.
야제, 야경증이 주로 잠을 조금 내지는 한참 자다가 중간에 깨서 우는 경우인데 비해 잠투정은 말그대로 잠들때 짜증을 내고 잠들기가 어려운걸 말합니다.
잠투정이 심한 이유는 우선 아이의 생활, 수면 습관에 문제가 있는지 살펴보는게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낮잠을 걸렀다거나, 반대로 낮잠을 너무 많이, 오랫동안 잤다거나, 아니면 밤에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너무 늦어져서 수면리듬이 깨지는 경우에 그럴 수 있습니다.
또한 활동성이 강한 아이가 낮에 너무 과하게 놀아서 피곤이 심한 상태이거나, 엄마와 아빠랑 낮에 떨어져있다가 밤에 같이 시간을 좀더 보내려고 늦게까지 안자고 버티는 아이들도 그렇게 잠투정이 심하기도 합니다.
만약 위에 말씀드린 원인이나 상태에 해당하는 경우가 있다면 조금이라도 일찍 개선해주는게 필요합니다.
물론 어머님이 언급하신대로 아이의 성격이 예민한 경우에도 그럴수 있고 몸이 약해도 원할한 수면이 이뤄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 볼때, 우리의 인체는 낮에 활동할때는 기운(위기라고 표현함)이 겉에서 활동하다가 밤이 되어 잠이 들때면 인체의 안으로 들어가줘야 하는데 이러한 과정이 원할치 않을 경우 불면증 내지 잠투정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위기가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원인도 또한 다양한데요, 몇가지 예를 들어보면 심장에 화가 있거나 간담에 열이 있는 등 양기가 너무 항성해서 그럴수 있고 반대로 음이나 혈이 허해서 양기를 받아들이지 못해서 그럴수도 있으며 위장이 차거나 체기가 있어도 그러한 기의 흐름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심기가 허해서도 생길 수 있답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구체적인 원인은 직접 진찰하고 다른 증세도 참고해야 더 정확히 알 수 있겠지요.
잠투정을 할때 무작정 혼낼 수만은 없을 듯하고, 원칙을 정해서 설득 내지 대처를 하는게 좋으며, 아까 말씀드린 좋은 습관을 만들어주기 위해서는 당분간 시간이나 노력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잠자기 전에 다소 시원하고 적절한 수면환경을 만들어주고 사랑스럽게 잠깐 안아주는건 좋은데 어머님 말씀처럼 안아서 재우는건 덜 좋을 듯하구요. 결국에는 혼자 잠드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필요시 한약이나 침법이 이러한 증세 개선에 도움이 될수 있는데요, 아무래도 약맛에 민감한 아이들은 한약을 먹기 힘들어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이들이 먹기 편한 증류한약이나 향기탕약 등이 있으니 한번 내원해서 진찰과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