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보다 키와체중이 작고 잘 먹지 않아여
목동
2010.08.08 01:37
- 질환 정보
- 환자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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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09-7-21
안녕하세여 성장이 부진하여 상담글 올립니다
200일때 키 68.4(37P) 체중 7.9(31P) 12개월 보름 키 73.8 체중 9.6
우리 아이는 태어날때 2.7키로로 조금 작게 태어났습?
200일때 키 68.4(37P) 체중 7.9(31P) 12개월 보름 키 73.8 체중 9.6
우리 아이는 태어날때 2.7키로로 조금 작게 태어났습?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강민이 어머니
목동 함소아 한의원 권도형원장입니다.
삼복이 지나고 입추가 지났지만 아직 더위는 가실줄을 모르네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내일 모레 비소식이 있는데, 더위를 조금 식혀줬으면 합니다. 더위에 강민이와 어미니 모두 건강하게 여름 보내고 계신지요
지금 강민이의 성장을 보니 키는 앞에서 8~9번째 정도 되구요, 몸무게는 평균에 조금 못 미치는 정도네요. 몸무게에 비해 키가 많이 작은 편입니다. 성장의 측면에서 보면 3세 이전에는 키보다 체중이 중요한 편이지만, 키와 체중이 고르지 못한 것은 오히려 좋지 좋지 않다고 봅니다. 다만 태어날 때 평균에 조금 못 미쳤던 것을 생각하면 체중은 잘 늘어나고 있네요
어머니께서도 강민이의 이런 성장 부분이 가장 걱정스럽다고 하셨어요. 강민이의 자세나 몇가지 발달 사항에 대해서도 문의 주셨구요
우선 수면에 대해서 말씀 드릴께요.
자기 전에 젖을 물고 자는 습관은 고쳐주셔야 합니다. 당장 자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기 전에 먹는 것은 양질의 수면을 취하는데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늦게 자는 것도 고치셔야 합니다. 강민이 아버지께서 늦게 들어오고 강민이와 조금이라도 놀고 싶은 심정은 이해가 갑니다만 지금 강민이의 성장을 살펴보면 조금 일찍 자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소한 10시에는 잔다고 생각하고 대신 주말이나 아침에 강민이와 많이 놀아주세요. 이런 경우 숙면을 취하여 푹 잔다면 성장 호르몬이나 다른 부분에서 어느 정도 도움을 받겠지만, 지금 그러한 상황도 아닌 것으로 보아 가급적 일찍 잘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이의 수면이 성장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어머니께서도 잘 아시는 것 같습니다. 조금만 의지를 갖고 노력해주신다면 강민이가 키 크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다음은 음식과 관련된 것입니다.
어른들은 턱을 움직여 씹고 삼키는데 익숙하지만, 아직 어린 아이들은 이것이 익숙치 않아 연한 음식이나 액체류의 음식을 더 선호하기 마련입니다. 당연한 것이지만 이것이 당연하다고 씹는 훈련을 하지 않으면 식욕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걸음마 연습한다는 마음으로 조금씩 연습하도록 해주세요. 씹는 도중에 음식을 뱉는 것은 아이가 음식을 싫어하거나 혐오감을 갖는 것이 아니라 턱과 혀를 사용해서 씹는 것이 미숙하기 때문입니다. 천천히 인내심을 갖고 강민이가 음식물을 씹고 넘기는 것을 기다려주세요. 씹기가 익숙해지면 식욕도 좋아지고, 소화기도 튼튼해진 답니다
소고기를 비롯한 육류는 성장하는 아이에게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지만 육류만을 먹다보면 아이의 몸에 열을 조장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채소와 같이 먹이시거나, 채소의 양을 조금 더 많게 먹여주신다면 소고기를 많이 먹는 것은 크게 걱정 안하셔도 되는 사항입니다.
익숙치 않은 반찬을 거부하는 것은 많은 아이들에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호기심도 많지만 겁도 많지요. 한두 번 거부한다고 포기하시지 마시고 인내심을 갖고 주다보면 어느새 골고루 잘 먹는 강민이가 될꺼라고 생각합니다.
강민이가 아직 모유를 먹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만 돌이 지난 지금의 강민이에게 있어서 주식이 되어서는 곤란합니다. 주식이 아니라면 두 돌 까지는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무릎을 꿇고 앉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거라 생각됩니다. 다만 너무 걱정되시면 무릎 꿇은 강민이의 관심을 다른 쪽으로 자꾸 돌리다보면 그러한 습관이 차차 고쳐질 것이고 걷기 시작해도 바뀔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다행히 다른 잔병치레로 강민이가 어머니를 걱정시키지는 않는 것 같군요.
하루빨리 강민이가 골고루 먹고, 튼튼히 자라서 활짝 웃는 날을 기다리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여름 건강하게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