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래를 자주 뱉어내다가 먹은 것을 토해요~
강남
2010.08.0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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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09-6-14
하루에 한 번 이상 가래가 나오고 자주 토하는 편입니다.
감기가 걸리면 목에 염증이 생기거나 기침, 가래로 옵니다.
100일 경부터 가래가 생기기 시작해서 지금 14개월?
감기가 걸리면 목에 염증이 생기거나 기침, 가래로 옵니다.
100일 경부터 가래가 생기기 시작해서 지금 14개월?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강남 함소아 한의원 이협 원장입니다.
무더운 여름입니다. 에어컨 조심하시면서 건강 챙기십시오. 1 세 2 개월이 되는 아이가 가래를 계속 보여서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아이의 체형은, 키는 84 ㎝로 또래 아이들 중에서 100 명 중 작은 쪽으로부터 93 등 정도이고, 몸무게는 12 ㎏으로 100 명 중 85 등이 되는 편으로, 아이가 크게 잘 자라는 모양입니다.
우리는 숨을 쉴 때마다 공기 중의 먼지나 세균을 함께 들이마십니다. 일부는 콧속에서 걸러지지만 일부는 걸러지지 않고 기도를 통해 폐까지 들어갑니다. 이때 기도에서는 액체로 된 분비물로 먼지와 세균을 걸러냅니다. 기도에 있는 섬모라고 하는 털은 항상 위로 운동을 하면서 모아진 불순물을 밖으로 쓸어냅니다. 이렇게 해서 나오는 것이 바로 가래입니다.
건강한 사람들에게도 가래는 늘 만들어져요. 평소에는 침을 삼길 때 같이 위장으로 내려가기 때문에 크게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감기 등 호흡기 질병에 걸리면 점액의 분비량이 늘어나면서 목에 이물감이 생겨 자꾸만 뱉어내게 됩니다.
가래는 기침을 할 때 함께 기도 밖으로 나옵니다. 가래가 많을 때 기침을 적당히 시키면 오히려 가래가 더 잘 배출되어 아이가 숨쉬기 편해집니다. 어린 아이들은 가래를 잘 뱉지 못하고 자꾸 삼키는데, 이때 가래를 많이 삼키면 소화 장애를 일으키거나 심하면 구토를 합니다. 아이가 가래를 토한 후에는 진정을 시키고, 미지근한 보리차를 마셔 식도에 남아 있는 이물질을 씻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구토를 하느라 지친 위장도 차분히 가라앉혀줍니다.
가래는 기계로 뽑아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병원에서 가래를 뽑았다고 하는 아이들은 진짜 가래가 아닌, 코가 목 뒤로 넘어가 고인 코가래를 뽑아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가래를 없애는 약이라며 거담제를 먹이기도 하는데, 가래는 몸 안의 나쁜 이물질일이 모여 있는 것이기 때문에 말려서 없애기보다는 자연스럽게 빠져나오게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한방에서는 우선 가래가 생기게 된 원인을 주로 치료하지만, 가래 자체의 치료도 모양에 따라 달리합니다. 가래가 많고 끈끈해 잘 뱉어지지 않을 때는 노폐물의 습담이 폐에 쌓인 것을 보고 이것을 없애는 치료를 합니다. 가래가 묽거나 색이 희고 거품이 섞인 경우에는 폐에 침입한 찬 기운을 몰아내는 치료를 합니다. 끈적끈적하며 누런색을 띈 가래는 습담과 열이 뭉친 것을 풀어주는 치료를 합니다.
평소에는 물을 자주 마시게 해주십시오. 그리고 가습기를 틀어주시고 가습기 청소는 하루에 한 번씩 꼭 해줘야 합니다. 아이의 자세를 자주 바꿔주십시오. 손바닥을 오목하게 해서 아이의 등을 가볍게 두드려주어서 기도에 붙어 있는 가래가 조금 더 수월하게 떨어지게 해주십시오. 수분이 많은 음식을 먹이십시오.
효과적인 지압이나 마사지를 위한 혈자리는 천돌(앞정중선상에서 흉골병(胸骨柄)의 경절흔으로부터 위로 5푼 뒤는 우묵한 곳), 풍문(제2·3 흉추 사이에서 옆으로 두 치 부위), 신주(목덜미 아래쪽에서 제3·4 흉추 극상 돌기 사이)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방법으로 아이의 상태 개선이 잘 되지 않으면 가까운 소아 전문 한의원에 내원하셔서 아이의 전신 상태, 생활 환경 등의 여러 정보와 정확한 진찰을 통해 필요한 조치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한의원에서 하는 치료에는 침 치료, 뜸 치료, 한약 처방, 온열 치료 등이 있습니다.
아이가 가래를 깨끗하게 떨치고, 무럭무럭 건강하게 자랄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