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을너무안먹어요..분유만먹어요..
목동
2010.08.1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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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09-8-3
.6아이가 이유식처음 시작한 6개월쯤부터 8개월까지는 장염을 주기적으로 앓았어요..그래서 밥을 잘 안먹었구요 8개월때 3번째 장염에 걸리고나서부터는 희안하게 밥을 잘?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목동 함소아 권도형원장입니다.
무더운 여름이 아직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올 여름에는 맑은 날이 많지 않았던 것 같은데 오늘 하루는 화창한 하늘이 보여서 좋은 날이었습니다.
아이 식욕부진에 대해 문의주셨는데요. 아기가 아직 먹는걸 좋아하지 않나 봅니다. 현재 적어주신 키/체중으로 볼때 키는 72% 체중은 15%이네요. 앞에서 적은 순으로 키는 72번째(평균보다 크고) 체중은 12번째(평균보다 적은편)입니다.
돌 이전부터 장염이 3차례 정도 있었던 걸 본다면 소화기가 조금 예민한가 봅니다. 10개월부터 돌이 지난 지금까지 계란을 제외하면 잘 안 먹는다고 하셨고요. 어머니께서 많이 걱정스러우시겠습니다.
아이의 입장에서 본다면 늘 액상음식에 적응이 되어있던 소화기가 새로운 형태인 고형식을 받아들이는 것이 쉬운 일만은 아닙니다. 씹는 것도 씹는 것이지만 늘 쉽게 소화할 수 있는 액상음식이 아닌 소화가 좀 더 필요한 고체 음식을 먹게 되니 힘이 들게 되고 소화기가 약해질 수 있습니다. 적어주신 정황만으로 모든 걸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헛구역질을 잘하는 경우라면 뱃골이 조금 적은편일 가능성도 염두에 둘 수 있고요(물론 이 시기에는 게워내기나 구역질을 어른보다 많이 하게 됩니다) 물론, 단순히 씹는 것이 익숙치 않고 연습이 부족한 부분에서 기인한다면 이에 대한 연습을 좀 더 해주면서 소화기를 도와준다면 좋아질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는 잦은 장염에 노출이 된 경우라면 소화기가 조금은 약할 가능성도 있겠네요.
식욕부진에 녹용을 먹는다고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소화기 혹은 식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요소가 있다면 이를 해결하면서 함께 치료를 해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1차급성장기에 속하는 아이가 체중이 몇 달째 정체되고 있다면 성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이니 보강을 한다면 좀 더 좋은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가능하시다면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 진료를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생활관리에서 밥을 잘 안먹기 때문에 분유를 계속해서 먹인다고 하셨는데 밥을 안 먹는다고 분유로 계속 배를 채운다면 배고픔을 분유로 달래게 되는 식욕이 더 늘지 않고 제자리 걸음을 할 가능성이 큽니다. 분유를 오래 끌면 면역력이 약하고 가래가 많은 아이가 되기도 하고요(분유로 살을 찌운 아이와 밥으로 살을 찌운 아니느 같은 몸무게라도 면역 성장은 차이가 나게된답니다). 또한, 아직까지 월령을 고려한다면 필수적이지는 않지만 조금 줄인 후, 끊어줄 필요는 있습니다.
더 궁금한 점은 언제든 문의주시고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셨길 바래봅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