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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때문에 벌써 2번 이나 응급실행~

2010.08.20 11:24
질환 정보
환자 정보
1 2010-2-8
7월20일 열과 동반하여 장에 가스가 가득차고 장염으로 인해 응급실에 다녀왔습니다.그리고 8월18일 소화를 못시키고 지금 모유를 먹이고 있는데 전부다 토해버리는것입니?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수원함소아의 김명근 원장입니다.



장이 튼튼해 지려면 먼저 대장균과 항생제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대장균은 몸에 크게 해로운 것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은 잘못된 상식입니다. 대장균 중에 일부가 몸에 해로운 것이고, 대다수의 대장균은 몸에 해롭지 않습니다.



음식에서 대장균이 나왔을 때 크게 문제 삼는 것은, 대장균이 나왔다는 것이 음식의 재료가 불결하게 관리되었다는 확실한 증거가 되기 때문입니다. 안전한 종류의 대장균이 나왔다고 하더라도, 대장균이 나왔다는 것은 대장균 중에서도 위험한 종류의 균이나, 또는 다른 위험한 물질이나 독소가 섞여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증거로 볼 수 있기 때문에 문제를 삼는 것입니다.



우리 몸속에 있는 대장균들은 거의 대부분이 우리 몸과 공생 관계입니다. 즉 균도 몸에 적응을 하고, 몸도 균에 적응을 해서 같이 잘 지낸다는 것이지요. 또 우리가 먹는 음식 중에 일부는 대장균과 협력해서 소화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장균의 존재에는 또 한 가지 큰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와 공생 관계인 대장균이 장을 지배하고 있으면 우리 몸에 많이 해로운 악성 대장균의 번식을 견제해 준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대장균은 우리 몸에서 싹 쓸어버리면 되는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즉 대장균이 없어야 되는 것이 아니라, 몸 속의 대장균의 종류가 좋은 대장균 위주로 외어 있어야 된다는 것이지요. 우리가 잘 아는 유산균도 일종의 대장균입니다. 우리 몸과 공생관계로 잘 지내고 우리 몸에 도움을 많이 주는 대장균인 것이지요.



대장균에 대해서 이와 같이 길게 말씀을 드리는 것은 항생제를 너무 많이 쓰면 장이 약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항생제를 많이 쓰게 되면 장 속의 대장균이 다 죽게 됩니다. 좋은 대장균, 나쁜 대장균을 가리지 않고 다 죽이는 것이지요. 아직 나쁜 대장균만 선별적으로 죽이는 항생제는 없습니다.



이렇게 되면 당연히 소화력도 떨어지고, 또 장염에도 걸리기 쉬워지게 됩니다. 이런 상황을 막으려면 일단 항생제 사용을 줄여야 합니다. 아이의 감기, 배탈, 장염 등의 질병에서 한방 과립제 등으로 몸의 균형을 잡아주어 양약을 안 쓰고 치료하는 방법 등을 고려해 보셨으면 합니다.



그 다음으로 장염이나, 이로 인한 항생제 복용 등으로 장 내의 대장균 균형이 깨진 상태에서는 이를 빨리 복원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때는 주로 유산균 요법을 쓰게 됩니다. 즉 우리 몸과 공생관계로 잘 지내기 쉬운 대장균을 지속적으로 공급해서 장내의 세균의 균형을 좋게 만들어 주는 것이지요.



그 외에 중요한 것은 평소의 생활 관리, 장염 시의 관리 등입니다. 일단 장염이 잦은 아이는 에어컨을 너무 많이 틀어준다든지 하는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폐의 기운이 위축이 되면 대장의 기능이 떨어진다고 보고 있으며, 실제로도 폐의 기운을 풀어주는 치료를 하면 대장 기능이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음으로 장염이 걸렸다가 조금 좋아지면 아이는 설사 등으로 유실된 영양분을 보충하려고 과식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장의 벽은 약해져 있는 상태라서 다시 장염을 부를 수가 있습니다. 에전에는 설사를 하거나 토햇을 대는 무조건 굶기라고 했습니다만, 요즘은 조금씩은 자극을 주는 편이 좋다고 보고, 또 영양 균형도 고려해서 무조건 굶기는 것은 좋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소한 2~3일은 평소보다 먹는 양을 줄여주는 편이 안전합니다. 게다가 아이가 부족해진 영양분을 보충하려고 많이 먹는 것을 먹는대로 주는 것은 다시 장을 약하게 만드니 금물입니다. 양은 계획을 세워서 매일 조금씩 늘려주어야 합니다.



이상으로 중요한 내용은 대략 말씀 드렸습니다만, 좀더 자세한 상담을 원하시면 소아전문 한의원을 찾아가 보시기 바랍니다. 한방에서도 6개월 정도에 쓸 수 있는 처방이 있습니다. 돌 이하의 아이에게 쓰는 처방은 다양하지는 않지만 감기, 설사, 구토 등과 같은 질병에서는 아이에게도 사용할 수 있는 과립제 처방이 많이 있으니, 이에 대한 내용도 알아두시고 상비약으로 갖춰두시면 도움이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