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너무 말랐어요
목동
2010.08.21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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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08-12-24
태어날때는 3.2kg으로 건강하게 태어났습니다.그런데 산후조리원에서 감기가 전염되고 폐렴으로까지 진행되서 신생아 집중치료실에 1주일 그리고 2주일 두차례 입원한 경험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서영이 어머니
목동 함소아 한의원입니다
어제 밤까지만 해도 후덥지근한 날씨에 잠을 자기가 힘들었었는데 이번주 내내 비소식이 있네요. 마침 오늘이 가을을 맞이한다는 처서입니다. 더위가 한풀 꺾여 서영이나 어머니 모두 더위로 고생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서영이의 성장 상태를 보면 키는 앞에서 10번째 정도, 몸무게는 앞에서 25번째 정도로 평균보다 작은 상태이군요. 어머니께서 말씀해주신 대로 어려서부터의 병치레로 아이가 많이 힘들었나 봅니다.
아이의 성장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많습니다. 유전적인 요소를 빼놓을 수는 없지만 태어난 다음에도 잔병치레라든지, 영양섭취의 불균형, 운동 부족 등은 성장을 저해하는 주 요소 중 하나이지요.
평균을 따라가거나 평균보다 크면 다행이겠지만, 평균보다 작은 아이들은 무슨 문제가 있지 않나 싶어 부모님을 걱정시키기도 합니다. 물론 정상상태에서도 키와 체중이 평균보다 조금 작은 경우가 있지만, 10%이하에서는 성장에 문제가 있지 않나를 의심해봐야 하고, 3%이하인 경우에는 적극적인 치료의 대상이 됩니다. 서영이의 경우에는 아직 적극적인 치료의 대상이 아니지만, 치료를 고려해봐야 할 시점으로 보입니다. 특히 아직 몸무게는 키에 비해 양호한 편이지만 식욕부진이 계속되어 체중이 줄어들거나, 늘지 않는다면, 만3세까지의 1차 급성장기 성장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밥 잘 먹지 않는 아이들은 몇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우선 평소 먹는 양도 적고 축 늘어져 있는 아이의 경우 비위의 기능이 약한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하나는 먼저 먹은 음식이 아직 소화되지 않은 까닭에 새로 식사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식적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비염이나 잦은 감기 등 식욕을 저하시키는 다른 질병이 있는 경우입니다.
물론 각각의 경우에 따라 치료의 방법을 달리하게 되지요.
지금 아이의 상태가 어떤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끼니를 조금 줄이고 간식을 주는 것은 좋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단 음식이나 인스턴트 음식에 길들여져 버리면 평소 식사에 흥미를 잃을 수도 있습니다. 간식은 제철 과일이나 고구마 같은 자연식 위주로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생활 습관 교정으로 잘 되지 않거나 치료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되신다면 언제든지 내원하셔서 아이의 상태를 확인해보고 치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그럼 하루 빨리 서영이가 밥 잘먹고 튼튼해지는 날을 기다리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