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조숙증 관련
2010.08.3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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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03-01-18
성조숙증으로 의심될만한 증세는 아직 없습니다만, 아이가 또래에 비해 많이 크고 성장이 빨라 걱정되어 문의 드립니다. 성장이 느려 걱정하는 엄마들에 비하면 배부른소리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관악함소아 고우석원장입니다.
아이가 이제 만 7세 8개월쯤 되었고 키나 체중이 또래 평균보다 상위에 있는 상태이군요. (키가 100명중 87퍼센타일입니다.)
최근 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성조숙증에 대한 개념 및 진단, 치료 등에 대해서도 논란이 많아 보입니다.
그렇지만 요즘은 아이들의 사춘기시작이 수십년전에 비해 대략 2년정도 빨라진데다가 정상적인 범위내에서의 소위 조기 사춘기도 많으므로 이에 대한 부모님의 구별이나 판단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여아의 경우, 또래 평균보다 초경을 2~3년이상 빨리 하게 되면 성조숙증에 해당하고 1~2년정도 빨리하면 조기사춘기에 해당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성조숙증이라 함은 여자 아이의 경우 만 8세 이전에 유방발달이 나타나면서, 점점 외부생식기 변화가 나타나고 음모가 자라는 등 2차 성징을 보이게 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참고로 가성 성조숙증이란것도 있습니다만 여기선 논외로 합니다.)
현재 아이가 성조숙증으로 의심될만한 증세가 없다고 하셨고, 엄마나 아빠 키가 표준보다 그리 큰 경우가 아닌데 현재 또래보다 많이 크다고 한다면, 성조숙증보다는 여러가지로 보아 정상적인 범위내에서 남들보다 빨리 자라는 즉 조기사춘기증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즉, 보통 또래 아이들이 만 12세경에 초경을 한다고 했을때 우리 아이의 경우에는 만11세나 또는 그보다 약간 이전쯤에 초경을 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물론 이건 예를 들어 설명드리는 거고 확정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초경이 빨라지는 원인으로는 어머님이 지적하셨듯이 부모님의 사춘기가 빨랐던 경우, 즉 유전적인 요인이 강하게 작용하며 그 외 비만, 육식과다, 환경 호르몬, 스트레스 등도 일정부분 영향을 미치게 된답니다.
보통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성호르몬이 분비되기 시작하면 아울러 성장도 이전보다 급격하게 이루어지게 됩니다. 그런데 만약 이러한 정상적인 성호르몬 분비를 억제하게 된다면 경우에 따라서는 아이의 성장도 저해하는 부작용도 있을수 있습니다.
일부 성장전문한의원에서 주장하는 여아들의 사춘기를 늦추기 위해 성호르몬 억제 작용이 있는 마, 고구마, 감자 등을 평소에 많이 먹도록 하거나 한약에 넣어 처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도 아직 과학적인 근거가 있거나 누구나 모든 체질에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닐 것입니다.
물론 아이의 체질에 따라 성장에 방해가 될 수 있는 질환이나 요인이 있다면 제거하여주고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면서 성장을 돕는 한약을 주기적으로 복용하고, 특히 또래보다 많이 작아 걱정인 경우나 사춘기 즉 2차 성장급진기에 들어섰을때는 더욱 집중적으로 처방하여 도와주는것도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평소 적절한 수면, 운동, 영양, 스트레스 관리 등 기본에 충실하면서 몸상태를 건강하게 유지함으로써 아이가 타고난 만큼, 클 수 있는 만큼 충분히 크도록 도와주고 지켜보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이외에 성조숙증이나 아이의 성장에 대해서 많이 걱정되시고 궁금하시다면 간단하게는 가까운 정형외과에서 뼈사진을 찍어서 뼈나이, 성장판 상태 등을 체크해보시고 혹시 문제가 의심된다면 큰병원에서 호르몬이나 혈액검사 등 자세한 검사를 받아보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가까운 성장전문이나 소아전문한의원에 한번 내원하시어 한의학적으로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겠구요.
답변이 도움이 되었나 모르겠네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