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자다가 자꾸 깨서 물을 달라고 해요
마포
2010.09.0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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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08-12-15
20개월이 조금 지난 남아입니다.. 태어나서 모유를 먹으면서도 제가 모유양이 적어서인지 어쩐지 자주 깨던 아이였습니다.. 그래서 너무 힘들어서 모유를 9개월쯤 끊고 분?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마포 함소아 한의원 곡경내 원장입니다.
가을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오기 시작하는 9월입니다. 가족모두 늘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먼저 아이의 성장상태를 점검하겠습니다.
아드님은 현재 또래 20개월 아이 100명을 작은 아이부터 줄 세워 놓았다고 할 때 키는 35번째이며, 체중은 가벼운 아이부터 줄 세웠을 때 19번째 정도에 해당됩니다. 일반적으로 세 돌까지는 인생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시기로서 체중을 최대한 늘려놓는 것이 평생의 성장에 밑거름이 됩니다. 체중이 키로 간다는 것은 이 시기의 아이들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그런데 아이가 원래 자주 깨는 경향이 있는데다가 최근에는 깨어나 물을 찾는 일이 반복되어 걱정되는 마음에 문의를 주셨네요.
야제의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아이가 밤에 자다가 깨어 울며 보채는 일이 반복되는 것을 한방에서는 야제(夜啼)라고 합니다. 야제의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가장 큰 원인은 소화기의 문제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위장이 편안해야 잘 자고, 잘 성장합니다. 그런데 소화기에 만성적인 체기가 있어 속이 불편하거나, 위장에 가스가 차 있으면 잠을 깊이 이루지 못하여 자주 깨어 울기 쉽습니다. 또한 심장의 열기가 지나치게 많은 아이들도 밤에 깨어 자주 울기도 합니다. 이 밖에도 환경의 변화가 있었거나 낮 동안 무섭거나 자극적인 티비 영상을 보아 놀란 경우에도 일시적으로 그럴 수 있습니다.
특히, 속열이 과도한 아이들은 자다가 물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가 자다가 자주 물을 마시려고 하고 여덟 번씩이나 물을 찾는 날도 있었다면 지나친 속열이 그 원인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성장을 위한 열이 잠재되어 있으나 그러한 내부의 열기가 지나치게 많은 아이의 경우에는 스스로 그 열기를 식히기 위해 자주 물을 찾게 되는 것이지요. 물을 마시는 것이 특별히 소화기에 부담을 주지는 않으므로 물 자체가 문제가 되지는 않으나, 지나친 속열은 한방치료를 통해 조절해주시는 것이 아이의 장기적인 성장과 건강을 위하여 도움이 됩니다.
아이의 편안한 수면을 위해 이렇게 해 주세요.
아이가 푹 잠들기 위해서는 소화기가 편안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잠자기 전 1~2시간은 공복상태를 유지하여, 아이가 잠자는 동안 소화기도 쉴 수 있도록 해 주시는 것입니다. 대신 낮 시간 동안은 충분한 양의 이유식을 최대한 많이 먹여 현재 성장 급속기에 있는 아이에게 최대한 영양을 공급해 주시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만일 야제가 계속되거나 점점 심해지는 상황이라면, 속열이 지나치게 많은 것은 아닌지, 소화기가 불편하지는 않은지 한번 검진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침 치료를 통하여 아이가 편안하게 잠을 잘수 있도록 도울 수 있으며, 필요할 경우 약물치료를 병행하실 수도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진단 및 구체적인 성장 상담을 위해서는 가까운 시일 내에 한의원에 내원하셔서 진료 받으시기를 권유 드립니다. 전화주시면 편하신 시간으로 예약 도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