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을 거의 안 먹어요
목동
2010.09.03 11:50
- 질환 정보
- 환자 정보
-
2 2008-12-9
21개월 된 딸인데요 밥을 거의 안 먹어요..태어날때 2.45 로 태어났고 돌까지 모유수유했습니다. 분유는 아예 먹지 않아서 모유만 먹였구요..근데 모유도 다른 아가들처럼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목동 함소아 권도형 원장입니다.
태풍이 지나가고 난 후라 그런지 여름인데도 스산한 느낌이 드는 날입니다. 서늘해진 새벽 공기에 감기 걸리지 않게 창문을 살짝 닫아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21개월된 공주님에 대해 문의주셨네요. 현재 기입해주신 키/체중으로 본다면 키는 36%(1~100명 중 36번째), 체중은 10%(1~100명중 10번째)입니다. 타고난 체중도 조금은 적은 편이고, 아쉽게도 현재 성장 상태도 평균에는 조금 못미치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지금도 잘 먹지 않아 어머니께서 많이 걱정스러워 하시는것 같네요. 잘 먹으면 참 좋겠지만, 그게 참 마음대로 안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잘 먹지 못하는 상황을 지우의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지우가 늘 먹어왔던 음식은 모유, 우유 등 액상음식이 위주였고 아직까지는 익숙치 못해 음식을 씹고, 삼키고 넘겨서 소화하기까지 쉽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도 배가 많이 고프면 뭐라도 먹으려 할 것 인데 많이 찾지 않는 것으로 봐 뱃골이 조금 적을 가능성도 보이네요(확인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적은 뱃골에는 조금만 음식을 채워도 어느 정도 포만감을 느끼게 되겠죠. 그러니 우유와 같은 굳이 노력하지 않고 쉽게 먹을 수 있는 것으로 배를 곧잘 채우게 됩니다.
하지만 문제는 지우가 계속해서 우유만을 먹고 자랄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지금처럼 부족한 식사량으로 인해 체중이 적은 부분 즉, 성장에서 뒤쳐지는 부분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구요, 특히 적은 체중으로 태어난 것 역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만3세까지를 1차 급성장기라 하는데 이때 키, 체중이 조금 적더라도 따라잡기 성장이 가능한 시기입니다)
지금 같은 상황이라면 소화기를 보강하면서 고체음식을 잘 받아 넘기고 소화시킬 수 있는 보강을 해주면 먹는 것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거기에 약간의 씹는 훈련 등의 생활관리를 해준다면 더욱 좋겠네요^^
어머니께서 우려스러워하시는 한약을 잘 먹지 않을까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테이스팅 한약을 시행해보실 수 있습니다. 2~3팩 정도 우선 처방을 받아 잘 먹는지 확인을 하고 잘 먹는 한약으로 이어서 처방을 하면서 필요한 보강을 하는 것이지요.
다만, 성장이 매우 중요한 시기에 지금처럼 먹는게 수월하지 않다면 앞으로의 성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니 가급적 보강을 하는 것이 좋아보입니다.(함소아 한약은 일반 한약과는 다르게 쓴 맛이 심하거나 먹기 힘들지 않답니다^^)
더 궁금한 점 있으시면 언제든 문의주시고요 오늘 하루도 즐거운 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서늘해진 새벽공기 피하는 것도 잊지 마시구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