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중 습관적인 경끼???
2010.09.0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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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08-10-17
잠을 자기 시작하면서 깰때까지 한번도 안깬적이 없는것 같습니다. 두세번은 항상 큰소리로 울어대다 잠이들곤합니다.. 아무것도 원하는것도 없는데도요...
일반한의원에?
일반한의원에?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수원함소아의 김명근 원장입니다.
아이들이 자다가 우는 것은 꿈을 꾸었을 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아이들은 꿈과 현실을 잘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심하게 반응을 하는 것이지요.
꿈 때문이면 대처할 방법이 없고, 야제(밤에 자다가 우는 증상)을 치료한다고 하는 것은 불가능할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꿈은 내적 자극이나 외적 자극이 동기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지나치게 건조하거나, 덥거나 하는 상황이면 뒤숭숭한 꿈의 원인이 되지요. 이런 부분이 환경을 점검해서 개선해 주면 야제가 좋아지는 이유입니다.
그 다음으로 내적 자극이라는 것은 속이 불편하다던가 하는 등의 이유입니다. 자기 직전에 무엇을 먹인다던가 하는 등의 생활 습관이 야제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고, 이를 개선하면 야제가 좋아지는 경우는 이에 해당이 됩니다.
그런데 내적 자극에는 생활 습관 개선으로 안 되는 것이 많습니다. 내적 자극이라는 것은 장부의 상태에서 오는 자극을 말하는 것인데, 자기 직전에 뭘 먹여서 더부룩 하다는 등의 단순한 이유 이외에도 장부의 상태에 따른 자극이 많기 때문입니다.
옛부터 간에 열이 있으면 싸우는 꿈을 꾸고, 심에 열이 있으면 잔인한 꿈을 꾼다는 식으로 오장의 상태와 꿈을 연관시키는 이론이 있습니다. 이런 이론이 정확히 맞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는 일리가 있습니다.
즉, 아이에 따라 속 열 식혀준다거나, 기운을 풀어준다든가 하는 식으로 아이의 상태에 맞는 처방을 썼을 경우 아이의 야제는 눈에 뜨이게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론으로 아이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점검해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아이의 야제의 원인이 속이 허해서 생긴 허증인지, 열이 쌓여서 생긴 열증인지, 기운이 뭉쳐서 생긴 울증인지 등이 파악되야 치료가 가능하니까요.
문제는 아이가 약을 입에 대려고도 하지 않았다는 것인데, 그 부분은 해결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일단 처방이 증상에 정확히 들어 맞는 경우는 아이가 약 먹기를 훨씬 덜 힘들어 합니다.
그런데 야제의 원인이 되는 각각의 경우에 쓰이는 약제를 두루뭉실하게 섞어서 여러 종류의 야제를 두루 치료하는 통용 처방 식으로 만들어 처방할 경우는 반응이 달라집니다.
아이에게 맞지 않는 몇몇 약제 때문에 아이가 먹기를 거부하게 되는 것이지요. 특히 야제가 심한 아이는 예민한 아이인 경우가 많아서 자기에게 맞지 않는 약제가 소량만 섞여 있어도 그 맛과 향에 민감하게 반응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 한의원에도 훌륭한 한의사 분들이 많이 계시지만, 어쨌든 일반 한의원에서 안 되었다고 포기 하지 마시고, 소아 전문 한의원을 찾아서 한 번 더 시도를 해 보시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