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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

2010.10.02 10:25
질환 정보
환자 정보
1 2008-11-26
저는 22개월 된 남아를 둔 아빠입니다.
변를 볼때마다 너무 힘들어하고, 유산균보조제를 매일 먹여도 변을 잘못봅니다. 그래서 너무 안타까워
관장을 하곤(아이에게 좋지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 덕천함소아한의원 길상용 원장입니다.

 

22개월 아이가 대변을 힘들게 보고, 관장도 한번씩 한다고 하셨네요. 마른 체형이고요.

사람이 태어나서 먹고 배설하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것입니다. 이것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 못한다면 너무나 불편함을 겪게 되겠죠.

 

아이들에게 변비가 많이 생기는 원인은

1.       생우유를 필요 이상으로 많이 먹는 경우

2.       수분이 부족한 경우

3.       변을 참는 버릇이 있는 경우

4.       대소변 가리기를 너무 일찍 시작하는 경우

5.       변비가 동반되는 질병이 있는 경우

6.       장의 기능이 약한 경우

이렇게 6가지 정도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초기 원인은 위의 경우에서 찾는다고 하더라도 변비가 심해지면 변비의 악순환이 생기게 되는데 이는 변비가 있어서 배변시에 항문 열상이나, 복통 등으로 발생하는 통증 때문에 배변을 두려워하여 참게 되면 대변 내 수분이 점차 흡수되어 딱딱해지고 배출이 더욱 힘들어 지며 이것이 반복되면 직장벽의 배변을 하도록 자극하는 sensory receptor가 차츰 둔해지고 더욱 변비가 악화되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됩니다.

여기에 대해서 좀 더 부연설명을 하면 통상, 대,소변 가리기를 하는 시기를 전후해서 변의가 느껴지면 불편하고, 배변을 하고 나면 편안해진다라고 하는 것을 인지하게 되는데, 이러한 때에 배변을 하면 너무 힘들고 아프다는 기억이 남게 되면, 당연히 아이는 배변에 겁을 먹고, 또한 참을 수 있는 상황까지 참게 됩니다. 이러한 심리적 요인을 해결하는 것이 소아변비치료에서는 매우 중요합니다.  

 

어른들의 경우도 마찬가지지만 변비에는 음식요법과 치료요법이 같이 병행되어져야 합니다.

한방에서의 치료법은 침, 한약을 통한 치료요법을 시행하고 있고(치료에 해당되기 때문에 증상이 호전될 때까지 꾸준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변비라는 것이 먹는 음식의 종류와 양과는 절대로 뗄 수 없는 관계이므로, 음식조절은 지속적으로 해 주셔야 합니다.(참고로 현재 아이가 먹고 있는 유산균보조제는 계속 복용하도록 하세요.)

한번씩 시행한다고 하는 관장법이나 기타 인위적인 대변 배출 방법은 가장 마지막에 고려해야 할 방법이고 이러한 방법들은 그 효능이 일회성에 그치게 되고 평생 살아 있는 동안에는 배변을 해야하는 상황에서는 변비치료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변비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을 구체적으로 설명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좋은음식

곡류 ? 현미, 보리, 수수, 메밀, 토란, 감자, 고구마, 옥수수 등

야채류 ? 우엉, 연근, 부추, 배추, 가지, 오이, 고사리, 버섯 등

과일류 ? 사과, 배, 포도, 귤, 자두, 살구, 복숭아, 딸기, 수박, 참외 등

해조류 ? 미역, 김, 파래, 다시마, 우뭇가사리 등

생선류 ? 꽁치, 삼치, 고등어, 뱀장어 등

유지류 ? 소량의 견과류(땅콩, 호두, 잣, 아몬드, 은행 등)

 

나쁜 음식

감, 바나나, 쑥 등 탄닌을 많이 함유한 식품,

아이스크림, 치즈, 버터, 가공육류, 농도 진한 고기 국물

밀가루 음식, 단 음식, 튀김 음식, 가공 식품

지나친 육류 중심의 식사

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문의하신 알맞은 한약재라는 것이 한약재 1-2가지를 가지고 변비에 도움이 되는 약재를 찾는 것이라고 하신다면, 앞서 적어드린 음식을 통한 조절을 권해드립니다.

 

생활에서 중요한 부분은 수분 부족에 의해 변비가 생길 수 있으니 물을 많이 먹이세요.

배변을 하지 않더라도 하루 일정한 시간에 한번씩 배변을 보게 하는 습관을 가지도록 도와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항문자극(마사지)을 해주세요.(체온계나 면봉에 베이비오일을 묻힌 후 아이의 항문에 1-2cm정도만 넣고 살살 돌리면서 자극을 주면 됩니다 ? 어떠한 것을 사용하더라도 항문에 상처를 내서는 안된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좌욕도 지속적으로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하루에 4?5회 한번에 10분 이상 ? 따뜻한 물에 담가주면 됩니다.)

그리고 변비가 있는 아이들의 경우 복통, 항문열상, 직장탈출, 유분증 등이 있을시에는 이에 대한 치료도 필요합니다.

한약복용을 통해 약해진 장기능을 강화하고 장운동을 촉진시키는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을 통해서 아이가 배변하는 것에 대해 두려운 감정을 없애주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위에서 설명드린 내용은 모두 알고 계신 내용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한가지 체크를 해 나가면서 변비조절에 임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교차가 매우 심한 전형적인 환절기 기후입니다. 이런 날씨일수록 건강에 유의하시고, 아이가 건강하게 잘 자라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