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도농염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2010.10.1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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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자 정보
-
1 2009-10-17
저희 아들이 이제 곧 돌이 되는데요..
100일 쯤 모세기관지염으로 병원 입원치료를 했었구요, 조금만 피곤하면 열감기를 앓고, 콧물,기침을
달고 사는데요..
오늘은 ?
100일 쯤 모세기관지염으로 병원 입원치료를 했었구요, 조금만 피곤하면 열감기를 앓고, 콧물,기침을
달고 사는데요..
오늘은 ?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수원함소아의 김명근 원장입니다.
편도농염이라는 것은 편도선염인데, 편도선, 혹은 그 주변에 고름(농)이 생겼다는 의미입니다. 즉 일반적인 편도섬염과 크게 다를 것이 없는 데 염증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주변에 농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농이 생기느냐, 아니냐는 꼭 염증 자체가 심하냐, 아니냐에만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편도선 같은 곳은 쉽게 농이 생기지 않는 곳이지요. 한방의 관점에서 본다면 편도선염에서 농이 생겼다는 것은 허증일 가능성을 높게 봅니다. 쉽게 말하자면 몸이 전체적으로 허해서 병이 오래 가고, 그러나 보니 농이 생길 정도까지 갔다고 보는 것이지요.
양방에서는 보양이라는 개념이 없어서 허증을 치료하기 힘들지요. 한방 치료가 필요한 아이라고 봅니다. 일반적으로도 돌이면 한약을 먹는 데 별 문제 없습니다만, 특히 호흡기 쪽이 약한 아이들은 돌을 전후 해서 한 번쯤 한약을 써 주는 편이 좋습니다.
그런데 그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평소의 감기에 한방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생제, 해열제 등을 쓰지 않고 한방 감기약의 도움만으로 감기를 밀어내는 경험을 한, 두 번만 해도 아이들의 면역력은 상당히 강해지며 감기가 와도 훨씬 가볍게 앓는 아이로 바뀌게 됩니다.
문의하신 아이처럼 감기가 자주 오는 아이라면 돌 때 한약을 쓰는 것, 평소의 감기에 한방 치료를 하는 것 모두를 강하게 권하고 싶습니다.
그 다음으로 평소의 관리 문제인데, 이 부분은 말씀드리기가 조심스럽습니다. 왜냐하면 아이에 따라 치료 방법, 건강 관리 방법이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 한방의 기본 관점이기 때문입니다.
즉 영양 상태를 중시한다, 충분히 놀게 하되 놀이와 휴식의 균형을 잘 살펴서 너무 지치지 않게 한다, 습도와 온도 조절에 신경 써 준다 등은 모든 아이에 공통된 내용입니다만 이 정도는 대부분의 어머니도 이미 아시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이 보다 더 깊은 내용, 즉 아이를 좀 따뜻하게 키우는 게 좋을지, 시원하게 키우는 것이 좋을 지, 채소를 많이 먹이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기운이 따뜻한 음식을 많이 먹이는 것이 좋을지 등은 아이에 따라 다 달라진다고 보는 것이 한방의 기본 관점이라는 것이지요.
그래서 상세한 생활 지도를 받으시려면 소아 전문 한의원을 한 번 방문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특히 문의 하신 아이와 같이 쉽게 기관지 계통의 질병이 오는 아이의 경우 생활 지도 자체도 좀 더 세심할 필요가 있어서 아이를 보지 않은 상태에서 말씀드리기는 조심스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