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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자꾸 깨요..

서초교대 2010.10.19 09:48
질환 정보
환자 정보
1 2010-05-22
안녕하세요...애기가 전엔 밤에 잘 잤었는데
요며칠 새벽에 2-3번씩 자다가 갑자기 울면서
깨곤 합니다...그래서 두들겨주거나 안아주면
잠들곤 합니다.....
놀래서 그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서초 함소아한의원 입니다.


 


요즘 아기가 자다가 종종 깨서 울곤하니 염려되시는 군요.


 


한의학에서 아이가 유독 밤이 되면 보채고 깊이 자지 못하는 증상을 야제증이라고 합니다.


태어나서 첫 3개월까지는 아기가 익숙하지 않은 외부 환경에 잘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에 밤에


울고 보채는 현상이 많이 일어나는데, 아기가 환경에 어느 정도 적응해 가는 3~4개월 정도면


차차 증세가 없어지는게 보통입니다.


 


하지만 아드님의 경우 전에는 잘 자다가 최근 이런 수면양상을 보인다고 하셨는데


다른 컨디션들이 다 괜찮고, 또 토닥여 주면 금밤 다시 잠들곤 한다면 아직 크게 염려하시지


는 않아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런 증상이 오래 지속된다면 아이의 성장 발달에도 좋


지 않습니다. 특히 태어나서 두 돌까지는 아이 성장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이므로 아


기가 잠을 잘 이루지 못하고 보챌 때는 그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그에 따라 적절한 치료


를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야제증의 원인



야제증은 기가 잘 순환하지 못하고 정체됐을 때 생깁니다. 기가 정체되는 것은 크게 심신(心


神)계통 이상과 소화기계통의 이상에서 유발됩니다. 심신계통 이상 중 하나는 심장에 열이 많


을 때입니다. 몸에서 열이 나고, 변비가 생기면서 소변량이 적어지고 붉은 색을 띠면 심장에


열이 많은 경우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아이는 잠잘 때 가슴을 위로 향하여 자고, 안아주면


더 크게 울어댑니다. 물론 무언가에 놀랐을 때도 야제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아이는 자


면서도 깜짝 놀라며 엄마 품으로 파고 들며 울음을 터뜨립니다. 이런 아이는 양쪽 눈을 부릅


뜨며 울기도 하고, 눈썹 사이의 미간이 푸른 빛을 내기도 합니다.


 


한편, 소화기계통의 이상에는 비한(脾寒)과 식체가 있습니다. 비한은 아기가 음식물을 잘 소


화시키지 못해 소화기에 한증이 나타나는 경우로 아기의 얼굴은 창백하고 손발이 차며 음식


물을 토하거나 설사 증세를 보입니다. 잘 때 엎드려서 우는 아이들의 대부분이 이 경우에 해


당합니다. 식체란 체기의 일종으로 젖이나 음식에 체한 것을 말하는데, 식체가 있으면 밤새


울었다 그쳤다 하며 애를 먹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밖에 구내염이나 아구창과 같은 입 속


염증이 생겼을 때도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이외에 다른 불편이 있어도 야제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치료해요



모든 질병이 그러하듯 야제증도 그 원인을 찾아 해결해야 합니다. 각 원인에 따라 소화기 문


제로 판단될 경우 기운을 보하고 잘 통하게 하여 속을 편안하게 하는 약을 쓰고, 심장에 열이


있는 경우 열을 식히는 약을 처방합니다. 그 외에도 중이염이나 복통, 산통 등으로 아이가 힘


들어 하는 경우가 있고 기저귀가 젖어도 아이는 잠투정을 하게 됩니다. 원인을 찾아 치료하면


야제증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돌보세요



아이가 울고 보챌 때는 다른 병으로 인한 것은 아닌지 먼저 구분해야 합니다.


야제증은 증상보다 원인 치료가 중요하므로 우선 아픈 곳이 없는지 살펴야 합니다. 평소에도


적절한 수면 환경을 만들어 숙면을 취하도록 합니다. 아이가 잘 때는 주위가 소란스럽지 않게


하고, 방의 밝기도 어둡게 조절해야 합니다. 수면 환경과 더불어 바른 수면 습관을 들이는 것


도 중요합니다. 특히 TV를 보다가 자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엄마가 손을 천천히 비벼


따뜻하게 만든 후, 아이의 배꼽 위에 손을 얹어 20~30회 가량 문질러주는 배꼽 마사지도 아이


를 진정시키는 데 한 몫을 합니다.
 



 


충분한 답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