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안 먹어요~
목동
2010.10.21 02:48
- 질환 정보
- 환자 정보
-
2 2009-12-30
예정일 지나 낳아서 3.8kg으로 크게 낳았는데...<br>지금은 다른 아이들 보다도 적게 나가네요.. 4개월때 7키로 였는데.. 여적 8키로 나가니..<br>그리고 그나마 키는 크다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서율이 어머니
목동 함소아 원현석 원장입니다
추석 지나고 10월이 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월 말이네요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10월에는 감기에 걸린 아이들이 많았는데요, 서율이와 서율이 부모님은 모두 안녕하신지 궁금하네요. 낼 모레가 24절기로는 상강인데요,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긴 하지만 집에만 있기보다는 낮에 가끔 외출하셔서 시원한 바람도 쐬고, 단풍 구경도 하면서 햇빛도 쬐어야 아이들 면역력에 도움이 됩니다.
지금 서율이는 또래들 중 키는 앞에서 30번째 정도, 체중은 14번째 정도입니다. 둘다 아직 작은 편이지만, 체중이 조금 덜 나가는 것이 마음에 걸리네요
어머니께서도 그것을 걱정하시나 봅니다. 특히 만3세까지의 1차 급성장기 중에서도 만1세까지의 성장속도가 가장 빠른 편이지요. 그래서 이 때 잘 크지 못하면 부모님들이 걱정을 많이 하시기도 하구요
이 시기에는 사실 키보다 체중이 더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우선, 누워서 재는 키가 측정에 오차가 많은 것도 한가지 원인이지만, 키보다는 체중이 성장을 비교적 정확히 반영하는 지표이기 때문이지요.
서율이 체중이 잘 늘지 않는 이유는 잘 먹지 않기 때문인 듯 합니다.
아이들이 잘 먹지 않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어릴 때부터 잘 안 먹었던 서율이의 경우 뱃골자체가 크지 않거나, 비위가 다른 아이들에 비해 약해 보입니다.
다른 이유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4개월 이후로 체중이 잘 안 늘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모유에서 분유로 넘어가면서, 이유식을 시작하면서 먹는 양이 전보다 줄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특히 모유는 흡수가 용이한데 비해 분유는 흡수가 비교적 잘 안되기 때문에 예민한 아이들의 경우 분유를 꺼리기도 하지요. 이런 아이들은 천천히 인내심을 갖고 바꿔줘야 합니다. 모유를 먹고 난 다음 분유를 이어 먹을 수 있도록 해주세요
비위가 약한 아이들의 경우에는 이유식도 무리해서 진행해 나가기 보다 충분히 적응할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별히 비위가 약한 아이라거나 먹는 것이 적어 성장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지금 서율이 나이에도 충분히 한약을 먹을 수 있습니다.
물론 아이의 상태에 따라 한약에 들어가는 약재와 용량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정확한 비용을 말씀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부담 갖지 마시고 가까운 소아전문 한의원에 내원하셔서 아이 상태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럼, 서율이가 하루 빨리 잘 먹고 튼튼하게 자라는 날을 기다리며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