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강남
2010.11.04 12:25
- 질환 정보
- 환자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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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04-09-02
안녕하세요? 7세유치원생 엄마입니다.
아이가 처은엔 다리(무릎부위)에 좁쌀만하게 뭐가 올라왔어요.
그런데 약간 동그랗게 뭉쳐쳐서...마치 닭살처럼요...
그런데 이?
아이가 처은엔 다리(무릎부위)에 좁쌀만하게 뭐가 올라왔어요.
그런데 약간 동그랗게 뭉쳐쳐서...마치 닭살처럼요...
그런데 이?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강남 함소아 한의원 이협 원장입니다.
점점 가을이 가고 있으면서 나날이 날씨가 급하게 변하고 있습니다. 낮에는 충분히 햇볕을 쬐고, 저녁과 새벽에는 일교차 조심하시면서 건강 챙기십시오. 6 세 2 개월인 아이가 피부 발진이 있어서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아이의 체형은, 키는 120 ㎝로 또래 아이들 중에서 100 명 중 작은 쪽으로부터 84 등 정도이고, 몸무게는 20 ㎏으로 100 명 중 40 등이 되는 편으로, 아이가 조금 마르게 자라는 모양입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다만 여러 가지 증상들을 종합해봤을 때, 인체의 면역 체계가 외부 물질에 과민반응을 보이는 현상으로 인해 나타나는 질병으로 보고 있습니다. 면역 시스템이 예민해 작은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해 피부에 반응이 나타나는 자가 면역 질환입니다. 10 ~ 15 % 정도의 아이가 이 질환을 경험할 정도로 흔하게 나타납니다. 정상 체질을 타고 났더라도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오염된 환경이나 독성 물질이 몸의 면역력을 떨어뜨려 사소한 자극에도 아토피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원인을 알아내기 어렵고 과민반응을 보이면 폭넓게 아토피 피부염이라고 하고, 치료가 잘 됨의 여부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한방에서는 몸 속의 열 때문에 아토피가 생기는 것으로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혈을 보하거나 차가운 성질의 약재를 이용해 열을 풀어주는 치료를 기본으로 합니다. 여기에 알레르기에 대항할 수 있는 자생력을 키우는 치료를 병행해줍니다.
말씀해주신 증상만으로는 일과성 피부 발진일지 오래 지속되는 아토피 피부염일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진료를 통해서 몸에 음양(한열)의 불균형이 심한 편이라면 앞으로 재발 또는 발전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정확한 해답과 대처를 위해서는 직접 진료를 받는 것이 더 좋습니다.
열을 조절하고 면역시스템을 안정화시키는 기능의 탕약을 처방하고 아토피를 발생시키는 장부의 열을 조절하는 침 치료와 약욕(약재목욕)법 등을 같이 사용합니다. 소화기가 약하면 단백질 덩어리가 소화되지 못한 채 흡수되면서 알레르기를 일으키기도 하므로 이때는 체내 수분대사를 조절해 영양물질이 피부까지 잘 전달되도록 돕는 약재를 처방합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여름에 심해지는 습열형과 겨울에 심해지는 건조형이 있습니다. 증상은 비슷하지만 원인이 다른 만큼 치료와 관리방법도 다릅니다. 습열형 아토피는 몸 속에 열과 함께 습한 기운이 있어 나타나는 것으로 열을 풀어주고 몸 속의 나쁜 습한 기운을 말리는 데 중점을 둡니다. 속 열과 함께 체내 진액이 부족해서 나타나는 건조형 아토피는 가을부터 심해집니다. 무더운 여름철을 보내면서 몸 속의 진액이 마르고 물기가 부족해져서 피부가 건조하고 가려운 것입니다. 이 경우 건조를 막기 위해 더 철저한 보습 관리가 필요합니다.
아토피 피부염에 도움이 되는 음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현미(중금속 해독, 항암 작용), 감자(몸 속 독소 해독 작용), 갈조류(피를 맑게 하는 효과), 식물성 지방(세포막의 중요한 부분 형성), 배(섬유질이 많아 장운동에 도움), 통밀빵과 떡(찰떡 제외), 고구마, 옥수수, 단호박, 껍질콩 등입니다. 채소는 쪄서 먹이면 준비하기도 손쉽고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 아이들에게 안심하고 먹일 수 있습니다. 콩은 알레르기를 일으키지만, 두부는 안전합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도시병이기 때문에 자연으로 나가는 것이 아이의 면역력을 키워줍니다. 하지만 들판의 풀에 피부가 쓸릴 경우 심한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긴 팔을 입히시고, 되도록 풀, 나무, 잔디 등이 있는 곳은 피하십시오. 모기나 벌 등 곤충에 의한 상처는 갑작스러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며 상처가 오래 가기 때문에 미리 물리지 않도록 예방해주십시오. 밤에 가려움증이 심해져 자다가 일어나 온몸을 긁곤 할 때는 생리식염수를 적신 수건으로 아이가 가려워하는 부분을 진정시켜주십시오. 물수건으로 닦아준 후에는 보습제를 발라주십시오.
효과적인 지압이나 마사지를 위한 혈자리는 합곡(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 사이에서 약간 위쪽 손등 부위), 태충(엄지발가락과 집게발가락 사이로부터 발등 위로 두 치 자리)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방법으로 아이의 상태 개선이 잘 되지 않으면 가까운 소아 전문 한의원에 내원하셔서 아이의 전신 상태, 생활 환경 등의 여러 정보와 정확한 진찰을 통해 필요한 조치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한의원에서 하는 치료에는 침 치료, 뜸 치료, 한약 처방, 온열 치료 등이 있습니다.
아이가 부드러운 피부를 가지고, 무럭무럭 건강하게 자랄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