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안 먹어요 ..
2010.11.04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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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08-02-25
아이가 너무 밥도 우유도 음식물을 넘 안 먹어요..
33개월인데 몸무게도 10키로 뿐이 안되고요..
밥을 주면 안 먹으려고 고개를 돌리고 놀때 억지로 밥을 입에 넣어주면
33개월인데 몸무게도 10키로 뿐이 안되고요..
밥을 주면 안 먹으려고 고개를 돌리고 놀때 억지로 밥을 입에 넣어주면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서대문 함소아 한의원입니다.
아이가 잘 먹지 않아 걱정이 많으시겠네요. 체중도 거의 돌 체중 수준으로 머물고 있구요.
* 비위가 약한 아이와 속열이 많은 아이들이 식욕부진이 오기 쉽습니다.
한방에서는 선천적으로 식욕부진이 있는 아이들을 크게 비위가 약한 경우, 속열이 많은 경우로 봅니다. 비위기능이 약해 잘 먹지 못하는 아이들은 먹는 양이 적으면서 자주 피곤해하고 머리가 아프거나 어지럽다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차멀미를 잘하며 잘 토하거나 트림을 많이 합니다. ‘비위가 약하다’ 는 말처럼 맛이나 냄새에 민감해서 새로운 음식을 잘 안 먹으려 합니다. 속열이 많이 아이들은 열기가 속에서 치받쳐 올라오기 때문에 먹을 것을 잘 찾지 않게 됩니다. 이런 경우 속열에 의해 소화기가 지치기 때문에 소화가 힘들고 식욕부진이 생깁니다. 입에서 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 아이 몸 상태에 맞는 한약 처방을 통해 식욕부진의 원인을 없애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녹용을 먹는다고 해서 무조건 입맛을 돋궈주는 것이 아니라 한약을 아이의 몸 상태에 따라 처방을 받고 소화기를 보강하거나 열을 정리하는 치료를 통해 식욕부진의 원인을 없애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예전에 한약을 안 먹었다고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잘 먹는 경우도 많으며, 아이가 한약을 심하게 거부하는 경우 한약을 증류하여 만든 맑은 물 형태의 증류약이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향을 첨가한 탕약으로 나갈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주고 활동량을 늘려 아이가 배고픔을 느끼도록 해주세요.
어머님께서 신경써주셔야 할 것은 일단 아이가 너무 체중이 안 나가는 상태이기 때문에 다양하게 먹는 것보다 일단 많이 먹여 뱃골을 늘리는 게 필요해 보입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이라면 우선 좀 편식하더라도 많이 먹인 다음 차차 골고루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게 현실적입니다. 다만 과자, 단것, 냉수, 밀가루음식, 기름진 음식 등은 소화하기 힘들고 장기적으로 소화기를 약하게 하는 음식이므로 자제하여 주시고, 소화하기 쉬운 음식을 위주로 먹여주도록 해주세요. 또 몸을 움직이는 활동량을 늘려 아이가 배고픔을 느끼도록 해주세요.
* 편안한 상태에서 해주시는 마사지도 식욕부진 도움이 됩니다.
식욕부진 증상 개선을 위해 갈비뼈 아래 부분을 갈비뼈를 따라 팔(八) 자로 쓸어주시고, 배꼽 주위를 시계방향으로 둥글게 돌리면서 쓰다듬어 주시는 등의 복부 마사지를 해주세요. 등 척추의 양 옆 부분 살을 들어 올리듯이 하여 꼬리뼈부터 목까지 올려주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무릎 관절의 움푹 들어간 곳에서 아이의 엄지손가락을 제외한 네 손가락의 너비만큼 내려간 부위에서 경골 외측으로 오목하게 들어간 부위를 ‘족삼리’혈이라고 하는데 엄마의 엄지손가락과 둘째 손가락을 이용해서 부드럽게 문질러 주세요.
답변이 도움 되셨나요? 정확한 진단과 자세한 상담을 가까운 소아전문한의원에서 받으시고 체질에 맞는 한약과 침치료로 증상 개선해나가시길 바랍니다. 쌀쌀해지는 날씨에 어머님도 건강조심하시고, 아이가 하루 빨리 잘 먹어서 튼튼해지기를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