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못자는 아이
분당
2010.12.10 09:18
- 질환 정보
- 환자 정보
-
1 2010-04-28
만7개월 넘었구요.
태어나서 43일때 패혈증(원인모를 열)으로 3일정도 입원했었어요.
그때 힘든 검사를 해서 그런지 잠을 잘 못자는 날이 시작 된거같습니다.
백일쯤
태어나서 43일때 패혈증(원인모를 열)으로 3일정도 입원했었어요.
그때 힘든 검사를 해서 그런지 잠을 잘 못자는 날이 시작 된거같습니다.
백일쯤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어머니.
분당 함소아한의원 안주현 원장입니다.
눈과 비가 지속되면서 날씨가 매우 좋지 못한 12월입니다. 건강 관리는 잘 하고 계신지요.
아기가 잠을 잘 자지 못해서 어머님께서도 매우 힘드시겠어요.
* 야제증상의 원인 및 한방적 치료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야제란 밤에 깊이 잠들지 못하고 잘 깨어서 우는 증상을 뜻합니다. 한의학에서 야제증의 원인은 크게 심장에 열이 있을 때, 비위(소화기)가 약하거나 찰 때, 크게 놀랐을 때로 구분됩니다. 어머님께서 심장과 담이 약한 아이들이 밤에 잘 자지 못하는지를 질문해주셨는데요, 이것은 크게 놀랐을 때에 해당합니다. 우리아이의 경우 병원에서 여러 가지 검사를 하면서 놀란 경우 또한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정확한 원인은 우리아이의 상태를 직접 보아야 판단이 가능하겠지요.
우리아이는 어린 나이임에도 항생제 복용을 상당히 많이 했네요. 감기와 중이염에 더불어 소변역류까지 있어서 현재도 항생제를 복용하고 있는 상태구요.
항생제 복용이 직접적으로 아이의 수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단언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항생제를 복용하면서 만약 대변상태가 좋지 않거나 소화상태가 좋지 못하다면 이러한 점들이 수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요.
또한, 우리 아이처럼 감기가 잦거나 요로감염등의 증상이 있으면 숙면을 취하기가 어렵습니다. 어른들이 코가 막히거나 건조해도 밤에 잠을 깨곤 하는 것을 생각해보신다면, 만1세도 채 되지 못한 우리 아이의 경우에는 작은 증상하나하나가 아이의 수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습니다.
어머님 말씀대로 잠을 푹 자지 못해서 감기가 더 잘 걸릴 수 있으며, 감기에 걸려서 잠을 잘 자지 못하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아이의 경우는, 항생제 사용을 최대한으로 줄이면서 감기에 덜 걸리는 것이 수면상태를 개선할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이를 위해서 우리 아이의 연령이라면 증류 탕약과 같은 복용이 쉬운 한약을 시도해보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 침치료 및 한방마사지, 영양상담과 현재 우리아이에게 필요한 생활관리 등을 통해서 아이의 상태를 도와주게 됩니다. 이렇게 여러 가지 치료방법을 통해, 근본적으로 우리아이의 면역력을 강화하면서 수면상태를 개선하는 것이 치료 목표가 된답니다.
* 평소 생활관리에 유의해주세요 *
실내가 건조하거나, 온도가 너무 높은 것은 아이들이 잠을 잘 자지 못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집안 환경은 조금 시원하게 해주시고, 밤에 많이 울면 베란다로 가서 시원한 바람을 쐬여 주면 도움이 됩니다. 실내습도는 50~60% 정도를 유지해주세요.
또한 저녁에는 따뜻한 물로 목욕을 시켜주시고 마사지를 해주세요. 두돌까지는 텔레비전을 보이지 않도록 하시는 것이 좋구요, 자는 방은 어둡고 조용해야 합니다.
우리 아이의 경우, 또래 100명과 비교해서 작은 아이를 1번, 큰 아이를 100번이라고 했을 때 체중은 15%, 키는 6%에 해당합니다. 만 3세 이전까지는 제 1차 급속성장기로써, 아이들이 가장 빨리 자라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키보다 몸무게의 성장이 더 중요한데요, 우리 아이의 경우 현재 체중이 매우 작게 나가는 상태입니다. 체중은 수면의 질 및 잦은 감기와 연관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아이의 꾸준한 성장을 위해서도 수면의 개선이 필요합니다.
그럼에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가까운 소아전문 한의원에 내원하셔서 진찰을 받으시고 현재 아이의 상태에 맞는 치료를 받으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상담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더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문의해주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