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식, 식용부진에 집중력 결핍까지..
노원
2010.12.1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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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04-06-26
우리 아이는 어려서부터 밥 먹는걸 안좋아하고 입에 물고 있는 시간이 길었습니다. 편식도 심한편이구요.
지금 7살인데 아직도 집에서 밥 한번 먹으려면 떠먹여줘야 좀 먹
지금 7살인데 아직도 집에서 밥 한번 먹으려면 떠먹여줘야 좀 먹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노원함소아 최승용원장입니다.
오늘 아침에 눈비오던데 따뜻하게 입으셨나요? 이제 보온에 신경 쓸 계절이 된 것 같네요~
** 먼저 아이의 성장체크를 하겠습니다.
따님의 또래아이 100명을 키가 작은 아이부터 세웠을 때 앞에서 40번째이고 몸무게 가벼운 아이부터 세우면 앞에서 22번째에 해당하여 약간 작게 크고 있네요. 초등학교 입학에 앞서 성장에 신경을 써줄 때인 것 같아요.
그런데, 따님의 식욕부진과 편식에 대해 걱정이 되어 문의주셨군요.
** 이제 더 이상 먹여주지 마세요.
어머님들의 대표적인 고민거리는 '아이가 밥을 잘 먹지 않는 것'입니다. 한 숟갈이라도 더 먹이고 싶은 마음에 먹여주기, 얼르기, 혼내기 등 갖가지 방법을 다 동원하시는 안타까운 마음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성장급속기가 아닌 지금 시기에는 따라다니면서 먹이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때부터는 억지로 먹인다고 해결될 나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 억지로 먹이지 않는 것이 더 이득인 시기입니다.
부모가 억지로 먹이게 되면 아이는 식사에 있어 언제까지나 수동적인 존재로 머무르게 됩니다. 또한, 잘 먹지 않는다고 식사시간마다 꾸중을 듣게 되면 밥 먹는 일 자체에 대하여 부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게 됩니다. 그 결과 더욱 더 밥 먹기를 싫어하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되는 것이지요. 식사하는 일을 스스로 결정하고, 자신의 행동에 책임지는 기회를 주는 것이 아이의 자율적인 행동 발달을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 30분 규칙을 시행해 보세요.
1. 밥을 차려둔 후 아이에게 30분간 식사할 시간을 줍니다. 처음 한 두 숟갈 정도는 떠먹이는 것이 허용되지만, 이후에는 "이제 네가 스스로 먹는 거야."라고 알려주고 내버려 두셔야 합니다.
2. 시간이 되면 다 먹지 않았더라도 치우세요.
3. 아이가 너무 안쓰러우면 아주 소량의 간식만 허용합니다. 다음끼니까지 식빵1~2조각이나 감자 한 개 정도 이외의 간식은 안 됩니다.
이렇게 해보시고, 아이의 건강 상태 점검을 위해 가까운 소아 전문 한의원에 방문하시면 한약과 침치료 등으로 도와드릴 수 있겠습니다.
추운 날씨에는 두꺼운 옷 한 겹보다는 얇은 옷 여러 벌 껴있는 것이 더 따뜻하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