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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질문드려요.

서초교대 2011.01.13 02:01
질환 정보
환자 정보
1 2008-01-21
안녕하세요. 며칠 후면 세돌 되는 남아 여러가지 궁금한게 있어 문의드려요.

일단 아이는 키가 6프로 나왔더라구요. 영유아 검진때요.
중요한건 최근에 들어 성장폭이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어머니. 서초함소아 한의원 김기훈 원장입니다.

 

아드님의 성장부진, 아토피, 잦은 감기 등등 여러 가지 문제 때문에 문의를 주셨군요.

 

아드님이 이제 만 36개월인데 키가 89cm이면 어머님 말씀대로 키는 6.1%. 체중은 14kg로 37.3% 정도입니다. 만약 성인이 되어서도 지금처럼 6%의 키를 유지하게 된다면 최종성인키는 165cm정도가 됩니다. 게다가 최근 들어서 성장속도가 더 줄어들고 있다면 결과는 이보다 더 나빠질 수 있겠지요.

 

아드님 같은 경우에 성장부진의 원인으로는 어머님이 적어주신 단백질 공급의 부족이라든가 잦은 잔병치레라든가 수면부족, 유전적인 원인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겠지요. 물론 이런 여러 가지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그래서 성장치료라고 하는 것이 소아과 영역에선 종합예술이라고 불리는 치료가 됩니다. 단순히 뼈랑 근육의 발달을 돕는 한약을 먹거나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는다고 무조건 크는 것이 아니라 성장에 장애를 주는 요소들을 하나하나 제거하면서 치료를 하게 되니까요.

 

우선 아이의 상태에 대해서 자세하게 적어주셨으니 물어보신 내용에 대해서 하나하나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장건강은 아토피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저희 한의원에서도 아토피가 있는 아이뿐만 아니라 임산부나 모유수유 중인 엄마에게 유산균제를 처방하고 있습니다. 물론 한방적으로도 장에 열이 쌓이고 흡수가 잘 되지 않으면 피부로 열이 올라와 아토피가 생긴다고 하고 있고 양방적으로도 leaky gut syndrome이라고 장이 약해지면 독소가 장에서 새어나와 아토피, 비염,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2. 아이의 상태에 따라서 면역력을 키워주는 한약의 처방이 달라지게 됩니다. 제가 진료를 본게 아니라면 정확히 말씀드리기 힘들지만 제가 진료를 봤다면 아드님의 상태라면 아마도 몸의 열을 내려줘서 호흡기를 튼튼하게 하는 처방을 했을 것 같습니다. 아마도 이전에도 그런 처방을 받지 않았을까 추측해봅니다.

 

3. 당연히 성장에는 육류 및 단백질의 섭취가 기본입니다(물론 소고기가 가장 좋지만 다른 육류도 좋습니다.). 물론 알고 계시지만 아토피 때문에 제한을 하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7번 질문에도 물어보셨지만 그래서 알레르기 검사를 하고 소고기에 대해서 알레르기 여부를 파악 하고 실제로 먹여봐서 반응을 보면서 섭취를 시켜줘야 합니다. 반응이 나오면 다른 음식으로 대체를 하든지 해서요. 실제로 아토피 때문에 음식제한을 너무 하다보니 급성장기(만3세까지)에 충분한 성장을 하지 못해서 최종키가 160대 초반으로 나오는 아이들을 많이 봅니다. 아드님의 경우에도 그런 가능성을 충분히 염두에 둬야겠지요.

 

4. 프로폴리스든 아가베시럽이든(진료실에 있으면 정말 이런저런 많은 요법을 듣게 됩니다 ^^) 다 먹이셔도 됩니다. 단!!! 절대로 큰 기대를 하시면 안 됩니다. 음식은 음식일 뿐입니다. 프로폴리스를 먹여서 감기 초기에 마법처럼 잘 들으면 동네 소아과는 왜 있겠습니까? ^^ 실제로도 엄마들 카페에서 추천한 시럽 먹이는 아이들 많이 보는데요. 좋아진다는 아이 거의 못 봤습니다. 다만 음식이기 때문에 아이에게 큰 해가 없을 것이고 어머님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줄 것이기 때문에 먹으셔도 상관없다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5. 항생제는 감기에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세균감염에 쓰는 것입니다. 바이러스 감기에는 1년 내내 항생제를 먹어도 아무 소용이 없지요. 물론 감기의 증상이 세균감염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사용될 수 있습니다. 아드님의 감기증상이 그러하다면 항생제를 처방받는게 맞겠지요. 만약 제가 봤을 때 일반적인 바이러스성 감기라면 그에 맞는 처방을 할거구요. 만약 세균성 감기라고 생각되면(양방에 가면 항생제를 줄만한 감기라면) 그에 맞게 항생제처럼 쓰일 수 있는 감기한약을 처방하겠지요. 물론 항생제는 아닙니다만 항생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요. 한방감기약도 한두가지가 아니니까요.

 

6. 말씀하신대로 얼마 전 미국 예일 대학에서 생후 6개월 이전에 항생제가 투여된 아이는 나중 천식이 나타날 위험이 최고 70%까지 높아진다고 연구결과를 밝혔습니다. 이유는 항생제는 나쁜 세균만 죽이는 것이 아니라 출생 초기에 질병을 막아내는 데 도움이 되는 장내(腸內) 유익한 박테리아의 균형을 무너뜨리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연구진이 설명했는데요. 이런 결과는 다른 질환의 연구에서도 많이 있습니다. 중이염 발생율, 아토피 발생율, 염증성 장질환 발생율 등 각종 질환의 가능성을 높인다는 여러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의 알레르기 증상에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겠죠. 하지만 그 당시에 있었던 일은 이미 지나간 일이니 그걸 되돌릴 수는 없으니 이제라도 천식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열심히 관리해야겠지요.

 

7. 한방에서도 알레르기 검사에 대해서는 양방과 똑같이 봅니다. 실제로 저희 한의원에서도 하고 있으니까요. 물론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음식이나 환경에 대해서 한의학적인 관점으로 추가적인 설명을 드리지만 기본적으로는 양방과 같이 회피인자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8. 위에서 설명드린 내용에 어느 정도 들어가 있습니다만 성장클리닉은 지금 나이에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