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잠을 못자요,,
인천 계양
2011.01.25 18:58
- 질환 정보
- 환자 정보
-
2 2010-08-16
5개월 조금 넘 여아아이입니다...
낮에는 잘놀구 낮잠도 잘자는데..
밤에 10시반쯤 잠을 자기시작하면 아침 7시까지 한시간 한시간반 간격으로 자주 깨요...
배고픈것도
낮에는 잘놀구 낮잠도 잘자는데..
밤에 10시반쯤 잠을 자기시작하면 아침 7시까지 한시간 한시간반 간격으로 자주 깨요...
배고픈것도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인천 계양 함소아 한의원 원장 장상임입니다.
5개월 아이가 밤에 깊이 못자고 자꾸 깨서 문의주셨네요. 낮에는 잘 놀던 아이가 유독 밤이 되면 보채고 깊이 자지못하고 우는 이런행동을 한방에서는 야제라고 부릅니다. 이런 아이들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물론 생후 4-5개월 때까지는 이유 없이 우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아이의 장기가 성인처럼 완전히 자리를 잡은 것이 아니어서 그 장기들이 크면서 아이들이 우는 경우가 있거든요.
일단 외부환경(온도, 습도, 소음, 밤중수유)을 일단 잘 살펴보아 주시구요. 그래도 계속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야제증으로 보아 치료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의학에서 야제증의 원인은 기가 잘 순환하지 못하고 밤에는 안으로 숨어있어야 할 기가 들어가지 못하고 밖에 떠 있어서 생긴다고 봅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야제증의 원인은 크게 심장에 열이 있을때, 비위(소화기)가 약하거나 찰 때, 크게 놀랐을때로 구분됩니다.
-심장에 열이 있을때 : 몸이 밤에 되어도 낮으로 착각하는 상태입니다. 변비가 생기면서 소변량이 적어지고 붉은 색을 띠면 심장에 열이 많은 경우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아이는 잠잘 때 가슴을 위로 향하여 자고, 안아주면 더 크게 울어댑니다. 가정에서는 아이를 지나치게 덥게 재우면 땀을 많이 흘려 덥고 습한 기운에 자주 깰 수 있으므로 약간 서늘하게 재우는 편이 좋습니다.
-소화기가 약할때: 소화기계통의 이상에는 비한(脾寒)과 식체가 있습니다. 비한은 아기가 음식물을 잘 소화시키지 못해 소화기에 한증이 나타나는 경우로 아기의 얼굴은 창백하고 손발이 차며 음식물을 토하거나 설사 증세를 보입니다. 잘 때 엎드려서 우는 아이들의 대부분이 이 경우에 해당합니다. 식체란 체기의 일종으로 젖이나 음식에 체한 것을 말하는데, 식체가 있으면 밤새 울었다 그쳤다하며 애를 먹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아이들은 가능한 냉장고에서 갓 꺼낸 차가운 음식은 삼가도록 하고 따뜻한 성질의 음식을 많이 먹고 잘때는 항상 배를 덮어주는것이 좋습니다. 이때는 특히 밤중수유를 하지 않아야 합니다.
-크게 놀란일이 있었을때: 이런 아이는 자면서도 깜짝 놀라며 엄마 품으로 파고들며 울음을 터뜨립니다. 놀라서 우는 아이는 신경이 예민한 경우가 많으므로 무엇보다도 아이가 편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신경을 써주셔야 합니다. 편안한 음악을 자주 들려주시는 것도 좋고 자주 안아 주면 아이가 심리적으로 안정됩니다.
-입안이 헐거나 염증이 있을때: 아기에서 구내염이나 아구창등 입안이 헐거나 염증이 생긴 경우 젖을 잘 빨지 못하고 또 음식도 잘 먹지 못하게 됩니다. 수유나 음식을 먹다보면 자극이 되어서 먹지 못해서 울게되고, 충분히 먹지 못하면 배가고파 밤에 자다가 깨서 울게됩니다. 입안에 염증이 생기면 아기가 식욕을 잃기 쉬우므로 음식은 약간 차게 먹이는 것이 좋고, 물도 차가운 보리차와 이온음료를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야제증의 원인들이 이렇게 다양하기 때문에 진찰을 받아보시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한 후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에도 중이염이나 복통, 산통 등으로 아이가 힘들어 하는 경우가 있고 방안의 온도가 덥거나 기저귀가 젖어도 아이는 잠투정을 하게 됩니다. 평소에도 적절한 수면 환경을 만들어 숙면을 취하도록 합니다. 아이가 잘 때는 주위가 소란스럽지 않게 하고, 방의 밝기도 어둡게 조절해야 합니다. 수면 환경과 더불어 바른 수면 습관을 들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이의 증상이 심하거나 호전이 없으면 가까운 소아전문한의원에 내원하셔서 진찰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