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어린이집 들어갔는데..
2011.03.1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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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08-10-17
올들어 한번도 감기를 앓지 않았는데..
어린이집 들어가자마자 콧물과 기침을 달고 살아요.ㅠ.ㅠ
다른아이한테 옮길까봐 며칠 안보냈는데 알고보니 다른엄마들은 콧물나?
어린이집 들어가자마자 콧물과 기침을 달고 살아요.ㅠ.ㅠ
다른아이한테 옮길까봐 며칠 안보냈는데 알고보니 다른엄마들은 콧물나?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포항 함소아의 여인효 원장입니다.
아이가 어린이집을 다니자 마자 감기를 한다고 상담을 주셨네요. 걱정이 많이 되시겠지만 일종의 통과의례에 가까운 너무 당연한 상황입니다. 걱정은 되시겠지만 아이가 잘 이겨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면서 지켜봐주세요.
우리 아이와 같은 상황을 단체생활 증후군이라고 부르는데 그 원인은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탓입니다. 엄마와 떨어져서 처음으로 혼자가 되는 상황이라 아이가 꽤 큰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게 첫번째 이유입니다. 이 문제는 스스로 극복해야 하는 것이며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두번째는 감기를 반복하는 아이들이 모여 있기 때문에 외부에서 오는 자극이 많은 것입니다. 이 문제도 어린이집을 다니는 한에는 어쩔 수 없는 상황입니다. 감기가 걸렸을 때 빨리 회복하는 가장 중요한 조건은 휴식이기 때문에 감기에 걸리면 며칠간 어린이집을 가지 않는게 본인을 위해서도 좋고 다른 아기들에게 옮겨주지 않아 또한 이득인데 맞벌이 부부의 경우 불가피하게 계속 어린이집을 보낼 수 밖에 없는 경우도 있겠죠.
그리고 한가지 더 중요한 것은 체력입니다. 아이들의 활동량이 집에서 엄마와 지낼 때보다 많아지기도 하거니와 경쟁을 하면서 지내기 때문에 체력 소모가 비슷한 상황에서도 전보다 더 빨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잘 먹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소홀히 하기 쉬운 부분이 수면인데 지금 우리 아이 정도의 나이라면 낮잠은 1시간 정도 자고 9시부터 10시간 혹은 그 이상 수면을 취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개인적으로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그 외에도 감기에 걸렸을 때 약을 적게 사용하는 것도 중요한 문제입니다. 감기약에 의존하면 스스로 면역력을 길러갈 기회를 잃어서 나이가 들어도 충분한 면역력을 갖추기 어렵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감기로 고생하는 기간이 더 길어지게 되는 것이죠.
물론 이런 원칙을 지킨다고 하더라도 반복되는 감기에서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 올해는 다소 고생하더라도 내년에는 건강하게 잘 자라도록 최선을 다해 돌봐줘야겠지요. 그리고 부족한 면역력을 더 보충해주기 위해 보약을 복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다시한번 정리하자면 집에서 조절해 줄 수 있는 부분과 없는 부분을 나눠서 생각하셔서 관리하시고 집에서 해야할 가장 중요한 문제는 수면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개인별로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진찰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아이가 건강하게 잘 자라기를 기원드립니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