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넘은 기침 콧물 그렁대는 소리..
수원시청
2011.04.10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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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11-06-03
집앞에 병원을 다니다가 원래 다녔던 서울대 병원까지 가봤지만 감기약만 주고 별게 없네요 한번 중이염도 왔었구요. 겨울에 감기 걸렸다가 나았었는데 얼마 안지나서 또 ?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수원시청함소아 한의원 변순임원장입니다.
오늘 점심시간, 잠시 외출하니 볕이 많이 따뜻하더군요.
그래도 바람이 불때는 참 차더라구요.
이렇게 봄이지만 아직 기온이 찬 바람이 불고, 아침 저녁 일교차가 나서
외려 한겨울보다도 더 감기 잦기 쉬운 계절이 바로 봄이랍니다.
** 단체생활증후군을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2월중순부터 어린이집을 다니기 시작한 지금 10개월정도 된 아이가 한달이상을 그렁거리는 기침과 콧물증상으로 고생하고 있군요. 그러면서 잘 먹지도 못하고, 몸무게도 빠지고... 걱정이 많으실 줄로 예상이 됩니다.
10개월정도된 아기라면 아직 면역력은 매우 매우 약한 상태랍니다.
또 어린이집 생활을 한다는 것은 아무래도 집과는 다른 환경이고, 엄마와 떨어지는 데 대한 스트레스에, 말씀주신대로 주변의 아이들과 서로 감기를 옮겨주고, 옮겨오는 반복 감염에 노출되게 됩니다. 또 지금의 계절적인특성, 환절기라는 점도 잦고 오래가는, 그래서 결국 달고 있는 형태의 감기가 나타나게 됩니다.
그러면서 약한 아이들은 아무래도 체력적인 부분에서도 어려움이 생기고, 식사나 수면 등 기본 컨디션도 떨어지는 상황이 발생하고,
이러한 과정에서 성장에도 방해가 되는 일이 발생하지요.
** 감기를 잘 앓으면 면역력도 성장합니다. ***
어린아이일 수록 발열에 취약하므로 그간 아마도 해열제와 항생제를 많이 써오셨을줄로 예상이 됩니다. 이제 10개월차, 돌을 바라보는 아이이니, 이제부터는 찬찬히 감기를 스스로 건강하게 앓는 방법을 자꾸 연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물론 쉽지는 않습니다. 제 진료실을 방문하시는 분들중, 상담올려주신 어머님과 비슷한 경우로 치료를 시작하신지 얼마 지나지 않은 어머님들 중, 줄줄 콧물 흘리는 아이를 보며 양약을 써서 콧물을 말리고 싶은 충동이 자꾸 생기고 고민이 된다고 호소하시는 어머님들이 꽤 되십니다. ^^;;
그럼에도 꼭 필요한 경우에만 해열제와 항생제를 사용하면서 약간의 불편함(콧물, 기침 등)을 견디고 이겨내는 연습을 하시는 것이 필요하지요.
이를 돕기 위해 기본체력과 면역력향상을 돕는 탕약과 감기증상에 따른 과립제 등으로 감기관리를 합니다. 면역력은 질병을 앓으면서 획득이 됩니다. 다만, 건강하게 잘 앓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고민이 많으실줄로 예상이됩니다.
일간 가까운 소아전문한의원으로 아이와 함께 내원하셔서 현재 아이상태를 진찰받으시고, 잦고 오래가는 감기, 단체생활증후군에 대해 어떻게 치료하고 관리하실지 상담받으시고 그에 따라 치료 받으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봄 환절기를 잘 이겨내고, 건강하게 자라는 아이가 될겁니다.
힘내시구요.
조금이나마 상담에 도움이 되시길 빌며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