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가 3개월째
원주
2011.06.0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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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0-07-09
올 2월달말부터 아직까지 감기가 걸렸는데 계속 감기약 먹고 있는데 이젠 중이염까지 와서요
소아과에서 중이염이 3주이상 되면 안 좋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항
소아과에서 중이염이 3주이상 되면 안 좋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항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원주 함소아 박현숙 원장입니다.
9개월된 아기가 석 달이 넘도록 감기가 지속되고 중이염도 걸려 걱정이 되어 문의 주셨네요.
보통 첫째 아이의 경우 생후 6개월이 지나면 모체로부터 받은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에 걸리기 시작합니다. 미숙한 면역체계로 인해 감기나 장염 등 질환에 자주 걸립니다.
또한 두 돌 전까지는 감기 합병증으로 중이염이 자주 걸리는데 이는 코와 귀를 연결하는 관이 성인처럼 발달이 되지 않았고 모양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중이염은 감기나 비염으로 코 점막이 붓게 되면 코와 귀를 연결하는 관(유스타키오 관)이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여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그러므로 중이염도 치료를 해야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감기나 비염 증상을 치료해야 합니다.
중이염은 급성 중이염과 삼출성 중이염으로 구분합니다. 급성 중이염의 경우 발열, 이통과 함께 고막 안에 농이 차고 심한 경우 고막이 터져 액체가 흘러나오기도 합니다. 이런 급성의 단계는 대개 2주 이내에 완화가 됩니다.
삼출성 중이염은 고막 주변이 빨갛게 되거나 통증 없이 고막 안쪽에 맑은 액체가 차있는 것인데 청력이 일시적으로 약간 둔화될 수는 있습니다. 이러한 단계는 1개월에서 길게는 3개월이 걸립니다. 만약 3개월이 지나도록 고막 안쪽에 물이 차 있는 경우는 다른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우리 아이의 중이염이 어느 단계인지는 모르겠으나 38.8도 이상의 체온 또는 심한 귀의 통증이 있거나 한 달 이내에 중이염이 재발한 경우가 아니라면 그리 큰 걱정은 안하셔도 될 듯 합니다.
우선은 감기를 낫게 해야 하는데 감기가 오래 가는 것은 아이의 면역력이 약해서입니다. 아이가 속열이 너무 많거나 기운이 부족하는 등의 몸의 불균형을 바로 잡아 주어 스스로 병과 싸울 수 있게 해주면 면역력도 성장하게 됩니다.
지친 체력을 회복하고 체질적인 문제를 바로 잡아 주는 근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어떨까 제안을 드리고요.
우선 평소에 감기에 덜 걸리도록 하는 생활 규칙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외출 후에는 반드시 양치질을 하고 손발을 깨끗이 씻습니다.
2. 아이스크림이나 찬 물, 찬 음료수, 찬바람을 피하도록 합니다. 너무 신 음식이나 음료수 도 마시지 않는 게 좋습니다.
3. 잠들기 전에 우유를 마시는 습관을 버려야 합니다.
4. 인스턴트 식품을 줄이고 일정한 시간에 적절한 양의 밥을 먹는 게 좋습니다.
5. 실내 온도 24~25도, 습도 50~60% 정도를 유지하시고 환기를 자주 시켜 줍니다. 또한 가습기를 사용할 경우에는 가습기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6. 물을 많이 마시게 합니다.
우리 아기는 아직 9개월 정도이므로 1,2,5번 정도를 지켜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여름철에는 실내 온도를 너무 낮추지 않기를 바랍니다. 실내 온도와 바깥 온도가 차이가 많이 나면 감기에 걸리기 쉽습니다.
우리 아이가 빨리 건강을 회복해서 밝고 씩씩하게 자라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