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마이페이지
HOME 함소아 예약&상담 온라인 문의

온라인 문의

아주 자주 배가 아프다고 하네요.

압구정 2011.06.12 21:26
질환 정보
환자 정보
1 2006-12-25
6살 남자아이입니다. 몸무게가 좀 많이 나가요, 22kg-24kg정도 왔다갔다 합니다.
매일 자주 배가 아프다고 하는데요. 특히 새벽쯤에 항상 끙끙 대다가
배아퍼 그러면서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압구정 함소아 박영민 원장입니다.


우리 아이가 복통을 호소해서 문의를 주셨네요.


아이들이 복통을 호소하는 일은 매우 흔한데요..

이러한 복통은 기질적 복통과 기능적 복통으로 나눌수 있습니다.

기질적 복통이란 장염, 장중첩증, 요로감염, 탈장등 복통의 원인이 되는 실제 질환이 있는 경우입니다. 기질적 복통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그 원인에 따라 검사나 치료가 정해지기 때문에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단을 받으셔야 합니다.


기능성 복통은 특별한 질환이 동반되지 않아서 검사를 해도 특별한 원인을 찾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보통 ‘꾀병’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기능적 복통은 보통 4-14세 아이들에게 많이 나타나게 됩니다. 나타날 수 있는 상황은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는 환경 모두가 해당이 됩니다. 대개 배꼽주위에 통증이 많이 생기며, 갈비뼈 사이 명치 부위도 아픈 경우가 있습니다. 통증의 정도도 그야말로 배가 ‘사르르’ 아픈 정도이고 잠에 깰 정도의 통증은 호소하지 않습니다. 열, 설사, 구토, 발진, 관절통 등 동반증상도 없기 때문에 통증이 있어도 정상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내원 환아들이 보면 기능성 복통이 경우가 많습니다.

기능성 복통인 경우에는 뚜렷한 질환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양의학으로는 오히려 치료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不通則痛’(기운이 통하지 않아서 아프게 된다)"을 기능성 복통의 원인으로 보았습니다. 우리몸은 끊임없이 순환을 거듭하는데 스트레스, 과식, 지나치게 찬기운과 더운 기운에 노출되거나, 불규칙한 생활, 과로 등의 원인으로 기혈이 잘 순환하지 못하면 곳곳에 울체되고 막히고 흐름에 끊기게 됩니다. 마치 러시아워 때처럼 우리몸에서 교통체증이 생기는 것이지요. 이렇게 기혈순환의 장애로 인해 통증이 생긴다고 본 것입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해서 뭉친 것을 풀어주는 치료법을 사용합니다.


그런데 우리 아이는 이러한 스트레스로 인한 기능성 복통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한방적으로 보면 아픈 시간대를 보면 새벽에 주로 아프고, 배아프다고 하면서 잠을 설칠 경우도 있는 것으로 보아 식적으로 인한 복통도 의심이 됩니다. 식적이란 음식물의 나쁜 기운이나 노폐물이 몸 속에 쌓인 것을 말하는데, 속이 항상 더부룩해 소화가 잘 안되고 구역질이나 트림을 하기도 합니다. 소화기가 원래 약하지 않은데도 과식이나 폭식을 자주하게 되면 이런 식적이 생기고 식적 때문에 기운이 잘 통하지 않아서 아프게 된답니다. 성규의 경우는 꼭 가까운 어린이 전문 한의원에 내원하시어 진찰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이런 경우 의외로 쉽게 치료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정에서는 복통을 줄이기 위해서 아래의 방법대로 해주십시오


▶스트레스의 원인을 찾아보시고 스트레스를 줄여주세요.

기운이 잘 통하지 않는 원인을 안다면 이것을 서서히 교정해나가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대화가 가장 중요합니다. 아이들은 감정 조절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자신의 상태를 스스로 다스리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아이의 단체생활이나 동생문제 아니면 학업 문제 등 아이와의 속 깊은 대화를 통해서 아이의 스트레스의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제거하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또한 기능성 복통은 신경을 쓰면 쓸수록 통증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동반증상 없는 단지 배꼽주위가 사르르 아픈 정도의 통증이라면 유치원, 놀이방등도 정상적으로 보내고(단 유치원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는 제외입니다.) 몸을 움직이는 활동적인 놀이로 통증을 잊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엄마손은 약손을 자주 해주세요

또한 ‘엄마손은 약손’을 자주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엄마손은 약손’은 수백년전부터 수많은 아이의 복통을 치료한 명약입니다. 따뜻한 엄마의 손으로 아가의 배를 마사지하면 마찰로 배가 따뜻해지면서 위장에 막혔던 기운이 풀리게 됩니다. 또한 아이는 부모님과의 접촉을 통해 심리적인 안정을 느끼면서 스트레스나 불안감이 풀리게 되고요. 아이를 따뜻한 바닥에 눕히고 어머님의 손바닥을 비벼서 따뜻해진 손바닥으로 아이의 배를 시계방향으로 문지른다. 엄마 손이 약손이 되는 것. 또 배꼽 옆의 복직근을 따라 엄지손가락으로 위에서 아래로 쓸어 내려옵니다. 배 마시지는 5분 정도 해주면 배가 편안해집니다.


▶합곡혈과 태충혈 마사지를 해주세요

손등에서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이 갈라진 곳 끝의 두툼한 부위인 합곡혈(合谷)을 10~15분 번갈아 주물러 줍니다. 이때 발 등에 엄지발가락과 두 번째 발가락 갈라진 곳 끝의 두툼한 부위인 태충혈도 같이 주물러 주면 좋습니다.


▶자기전 두 시간은 꼭 공복을 지켜주세요.

밤에 음식을 먹으면 소화가 잘 안되어 식적이 생기기 쉽고, 편안히 잠들기가 어렵습니다. 소화기가 쉴 수 있도록 꼭 지켜주세요.


날씨가 더워지면서 아이는 찬 아이스크림이나 빙과류만 먹으려 하고 소화기는 그럴수록 더 지치기 쉬워집니다. 우리 성규가 그러지는 않는지, 어머님 잘 살펴봐주시구요. 성규가 튼튼하고 씩씩하게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시원한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