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자다가 깨서
노원
2011.07.06 22:46
- 질환 정보
- 환자 정보
-
2 2009-09-10
안녕하세요 22개월 딸을 둔 아빠 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아이가 2틀에 1번꼴로 밤에 (새벽 12시 ~ 1시) 사이에 그리고 그이후로 짧으면 30분 길면
2시간 간격쯤으로
다름이 아니라 아이가 2틀에 1번꼴로 밤에 (새벽 12시 ~ 1시) 사이에 그리고 그이후로 짧으면 30분 길면
2시간 간격쯤으로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함소아한의원 위수민원장입니다.
오늘은 비가 부슬부슬내리네요. 밤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예상된다 하니, 창문은 꼭 닫고 주무세요!
따님의 야제증으로 문의를 주셨군요.
** 먼저, 성장체크를 하겠습니다.
따님 또래 아이들과 비교하였을 때, 평균정도의 체중(57%)이네요. 이 시기의 아이들은 몸무게를 성장지표로 보지요. 잘 자라고 있어서 좋네요.^^
** 혹시 한달 사이에 환경이 바뀐 것은 없나요?
어린이집을 다니기 시작했거나, 돌봐주시는 분이 바뀌었다거나... 최근 놀란 일이 있었다거나..
만약 그렇다면, 아이마다 다른 적응기의 과정일테니 그리 걱정하진 않습니다.
** 한방에서 야제증은 이렇게 봅니다.
우선 가장 흔한 경우는 놀람이겠지요. 아이들은 수만년에 걸친 진화적 적응의 결과로 어린 시기 동안에 주변 환경의 변화에 예민하도록 발달해 왔습니다. 이사를 하거나 돌보시는 분이 바뀌거나 심지어는 가구의 교체 등에도 놀란 반응을 하는 아이들이 있답니다.
또 다른 경우라면 식적을 들 수 있습니다. 식적은 만성화된 식체를 뜻하는데, 배가 볼록하게 가스가 많이 차는 경우 똑바로 누워자면 등이 베기고 엎으려 자도 배가 답답하여 자주 뒤척이다보니 수면 부족 및 짜증이 겹쳐서 심하게 우는 경우를 보기도 합니다. 이런 아이들이 병원에서 대변이 꽉 찼다는 진단과 관장을 하게 되는 거지요.
또 한가지는 심열이 있지요.
우리 말로 홧병이라고 하는데요, 동생이 생기거나 엄마가 갑자기 출근하는 경우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스트레스와 다른 점은 매우 지속적으로 증상이 나타나게 되고 또는 처음에는 괜찮다가 뒤늦게 증상이 심해지기도 하는 것이죠.
** 하지만 걱정하실 일은 드뭅니다.
놀란 기운은 파도와 같아서 시간이 지나면 잠잠해질 수 있답니다. 하지만 지금 아이의 경우는 한달씩 이어지고 있어서 놀란 기운일 것 같지는 않네요. 그리고 심열의 경우는 주변의 지속적인 스트레스 요인이 없는지 살핀 후 조치를 해줄 수 있다면 의외로 쉽게 해결될 수 있겠죠.
제가 강조드리고 싶은 것은 식적입니다. 첫돌에서 두돌 사이의 아이들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원인이 바로 식적이기 때문입니다. 병원에서 들으신 말씀과도 일관되게 들어맞는 편이군요. 식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자기전 공복 2~3시간을 두세요: 뱃속이 빈 채로 자야 깊이 잘수 있습니다. 이 시간은 물만 마시는 시간으로 해주세요.
** 집에서 이렇게 해보세요.
-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밖으로 나가 햇빛을 보게 해주세요
- 오전 낮잠은 허용하되, 오후 2시 이후에는 낮잠을 자지 않게 해주세요: 낮잠을 줄여야 밤에 잘 잘수 있습니다.
- 저녁 6시 이후에는 집안 조명을 어둡게 해주세요.
- 실내가 너무 덥지 않은지 살펴주세요
- 코막힘으로 깰수도 있으므로, 자기전 콧망울 맛사지를 해주세요.
- 아기가 뭘하든 상관없이 불을 켜면 안됩니다.
- 공갈젖꼭지에 설탕물(올리고당?)을 뭍혀서 물려주면 자는데 도움이 된다.
집에서 이렇게 해보시고 힘든 점이나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문의주세요.
아이들이 커가는 과정에서 야제증이 잠시 있을 수 있습니다만, 오래 놔둘수록 치료가 오래 걸립니다.
그리고 아이의 잠에 도움이 되는 한약과 침치료가 있으니 방문해주시면 성심껏 진료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