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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 우리아기

천안 2011.07.12 22:20
질환 정보
환자 정보
1 2011-10-20
태어날때부터 분유를 먹였어요. 한번도 젖을 물린적이 없어요. 제가 일을 하기 때문도 그렇고 첫째때 잠깐 모유수유를 했었는데 출산휴가 끝남으로 인해 모유 먹이기가 힘?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천안 함소아 한의원 김영하 원장입니다.
며칠 째 지속되는 호우로 습하고 집안 구석이 눅눅하지요. 햇살이 그리운 요즈음입니다.


직장일 하시며 아이들 돌보느라 힘드시겠군요

아이는 몇 가지 면에서 중요한 특징이 있어요


첫째, 이유식은 일반적으로 6개월 전후로 해서 시작 하는데 그 시기에 충분하게 이루어지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분유에만 의지하게 된 것 같아요..이는  이후 돌 전후 본격적으로 밥을 먹는 시기도 늦어지고 성장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둘째, 감기에 걸렸다거나 병을 앓을 때는 어른과 마찬가지로 아이도 입맛이 떨어지지 마련이에요.... 물론 날씨가 덥거나 춥거나 하는 외부적인 기후의 영향도 받구요, 감기나 장염 혹은 비염이나 축농증 등 코가 막히는 질병이 있을 때도 식욕이 떨어져요. 이 때는 병을 치료하고 나면 비교적 잘 먹고 잘 커요.. 하지만 병이 낫고 2주가 지났는데도 식욕이 회복되지 않으면 다른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 보시는 게 중요해요


셋째, 밤에도 통 잠을 못자고 칭얼거리는 것은 기본적으로 신장의 기운이 부족하고 음이 부족한 증상 이에요. 따라서 신장 기운을 도와 주는 것이 필요해 보여요


어머니~

식욕부진은 어머니의 걱정처럼 성장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요

성장은 일반적으로 유전적으로 물려 받은 부분이 1차적으로 중요하고, 이후 먹는 습관과 영양섭취와 수면 시간과도 연관이 많아요. 또한 감기나 질병으로 입원을 하거나 아프면 일시적으로 성장이 정체되고 잘 자라지 않게 되요



아이가 최근 감기를 심하게 앓고 난후 아예 먹지를 않는다고 하셨는데 바로 이와 같은 구체적인 계기가 있게되요.


식욕부진의 한의학적 분류

① 비위에 문제가 있을 때- 먹는 양이 적으면서 자주 피곤해 하고 머리가 아프다거나 어지럽다고 해요, 맛이나 냄새에 민감해서 새로운 음식을 잘 안먹요

② 속열이 많을 때 - 속열이 위로 오르면 입이 말라 먹을 것을 잘 찾질 않아요. 장이나 신장 기능이 약해지기 때문에 소화가 힘들고 식욕 부진이 생겨요

③ 정혈이 부족할 때- 우리 몸에는 생기를 잘 돌게 하는 맑은 피와 기운이 있는데 그것을 정혈이라고 해요. 그런데 예민한 아이들은 정혈이 잘 만들어지지 않고, 활동량이 많은 아이들은 정혈을 많이 소모하기 때문에 부족해지게 되면 밥을 잘 먹지 않게 됩니다.



한방치료적 해석과 방법

-일시적으로 감기 증상의 후유증으로 나타나는 속열을 다스리고, 비위의 기능을 고르게 하여 식욕이 늘도록 도와주도록 접근합니다

한편으로는 식적(오랫동안 소화과정의 불편 등으로 나타나는 관련 증상)이 있거나, 위장 상태가 안 좋은 경우는

우선 기혈을 소통시키고 소화력을 개선시키는 방향으로 치료를 하게 되구요. 이 때 소아용 탕약, 혹은 환약제, 과립제, 소아 침(통증없음) 혹은 레이저 침(통증없음)등을 활용하게 됩니다. 또한 장 환경을 좋게 하는 유산군 관련 정장제의 복용으로 비위의 활동을 도와주게 됩니다.


어머니!

덥고 습한 장마로 인해 하루하루 힘든 날이지만 힘내시고요 ~
당분간 침치료 및 가볍게 약물 치료 병행하면 차츰 현재의 증상이 좋아지리라 생각합니다

만 3세 까지는 급 성장기이므로 키와 몸무게의 균형 잡힌 성장을 하도록 도와주시구요.
좀 더 구체적인 것은 아이를 직접 관찰도 하고 기타 제반사항을 살펴보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요~ 매일 적지 않은 아이들이 호흡기 질환으로 고생하고 있어요. 감기 조심하시구요

아이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을 기원하며 부족하지만 답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