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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야제?

2011.11.01 10:57
질환 정보
환자 정보
2 2011-09-19
저녁에 잠이 들기 시작할 무렵부터는 심하게 울어댑니다.<br>거의 매일 저녁이 전쟁이구요. 온갖 다양한 방법으로 안아 줘도 안되고,.. 워낙 악을 쓰고 우니까~ 한시간동안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포항 함소아 한의원 고가연입니다.


아이가 잠이 들 무렵 심하게 울고 보채는 것으로 걱정이 되서 글 올려주셨네요


야제증은 유독 밤이 되면 보채고 깊이 자지 못하고 우는 증상을 말합니다. 한방에서 보는 야제증의 원인은 크게 4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로 심장에 열이 많은 경우 입니다. 이 경우를 어머님이 아시는 데로 상반야제라고 합니다. 주로 밤 12시쯤 되면 자던 아이가 깨서 심하게 보채고 울게 됩니다. 또 유독 땀을 많이 흘리며 안아주면 더 크게 울고 울음소리가 높고&nbsp; 예리합니다. 두번째 원인으로는 비위가 약하고 찬 경우에 일어날 수 있습니다. 야제증을 보이면서 손발이 차고 설사를 자주 하거나 밤새 울었다 그치기를 반복한다면 비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면 됩니다. 또 비위가 약하고 찬 경우가 아니라도 자기 전에 너무 많이 먹었거나 밤 중 수유 양이 너무 많으면 숙면을 못 취하고 울고 보챌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원인으로는 구내염이나 아구창등 입안에 염증이 있어도 아이가 밤에 자다 깨서 울 수 있습니다. 충분히 먹지 못해 배가 고프기 때문입니다. 중이염이나 복통 영아산통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마지막 원인으로는 낮에 크게 놀란 일이 있을때 자면서 엄마 품으로 파고들며 울음을 터뜨릴 수 있습니다.
&nbsp;위의 4가지 원인으로 아이들은 야제증을 보일 수 있습니다. 몸을 뒤로 젖히고 울고 땀을 많이 흘리고 잠이 드는 초기에 주로 심하게 우는 것으로 봐서 아이는 위의 4가지 원인중에 첫번째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심장에 열이 많아서 야제가 생기는 경우라면 약 처방을 통해 몸속의 열을 소변으로 나가게 해주고 심장에 몰린 기운을 전신으로 원활하게 순환되게 함으로서 치료를 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신생아 때는 신경이 발달하는 과정에 있어 작은 소리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생후 3개월 까지는 자주 깨고 울수 밖게 없습니다. 또 생후 5개월까지는 아무 이유없이 우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아이의 장기가 성인처럼 완전히 자리를 잡은것이 아니어서 그 장기들이 크면서 아이들이 울게 됩니다. 따라서 태어난지 44일된 아이가 우는 것을 두고 야제증으로 보고 치료를 바로 시작하는 것은 성급한 판단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생후 5개월이 넘어가서 야제증으로 판단하고 약을 쓰기 전까지 생활 관리를 잘해주셔야 합니다. 집에서는 일단&nbsp;너무 덥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들은 더우면 잠을 잘 못자므로 실내 온도는 20~24도 정도로 서늘하게 해줘야 합니다. 아이가 아주 심하게 우는 날엔 얼굴과 몸에 빨간 두드러기가 올라오는 것을 보면 속에 열이 차있고 더워 한다고 봐야 합니다. 따라서 시원하게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 텔레비전이나 라디오 등은&nbsp; 꺼서 소음을 없애고 불빛도 스탠드 하나 정도만 켜고 모두 꺼 줘야 합니다. 앞서 설명드린 데로 신경이 발달하는 과정에 있어 작은 반응에도 민감하기 때문입니다. 자기 전 아이를 너무 흥분시키지 않도록 저녁 시간이 가까워지면 티비 소리를 줄이고 엄마의 따뜻한 손으로 아이의 배를 쓰다듬어주세요. 생후 10개월까지는 척추가 제대로 형성이 안된 상태라 세워 안게되면 장기가 중력을 받아 제대로 자랄 수 없게 됩니다. 또 밤에 잘 우는 아이라면 야제증을 더 심하게 할 수 있으므로 높이 세워 안아주는 것보다는 옆으로 안아주세요. 그 외 이유식을 너무 일찍 시작하지 않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생후 4개월 이전에 이유식을 시작하게 되면 아이의 위에 부담을 줘 밤에 보채고 우는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차에 태워서 재우는 것을 나쁜 방법이라고 볼수는 없습니다. 아이의 습관은 길들이기 나름이므로 어느 것이 옳고 좋다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습관이 든 아이라면 오랜 시간 그 방법을 고수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은 너무 어리므로&nbsp;밤에 우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 해도 생후 5개월이 넘어가도 계속 지속된다면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내원해서&nbsp;검진 받아보세요. 또, 꼭 한약 처방을 하지 않더라도 레이저 침을 통해&nbsp;수면을 &nbsp;치료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저의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가족분들 모두 건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