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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를 하면 팬티에 지려요...

수원시청 2011.11.04 11:45
질환 정보
환자 정보
2 2009-01-21
쉬한다고 변기에 앉아보면 실제 나오는 쉬는 얼마 안되고, 꼭 팬티에 지려 있어요... 밤에는 자다가도 쉬할까 하면 팬티에 지리지 않고 잘해요... 왜 팬티에 했냐고 물어보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어머님.
수원시청함소아 한의원 변순임원장입니다.


날씨가 흐리더니, 내일은 비가 온다고 합니다. 비가 오고나면 본격적인 가을에, 겨울을 알리는 찬 바람이 불것 같네요.
감기 조심하세요.



팬티에 소변을 지리는 아이에 대한 걱정으로 문의주셨네요.
2세 8개월 여자아이가 소변을 팬티에 지리고는 "죄송해요, 미안해요."라고 하는군요. 
아이의 모습을 떠올리니, 안쓰러운 마음이 앞섭니다.



2세 8개월 여아에게 소변실수는 죄송할 일이 아직 아닌때라 안쓰럽기 그지없네요.  
아직은 소변실수를 할 수 있는, 정상적으로도 소변실수를 할 나이거든요.

소변 실수에 대해 따님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래서 실수 안하려고 하면서 자꾸 참으려고 하다보니 지리기도 하고 실제 소변을 볼때는 얼마 나오지도 않는 듯 하여, 걱정이 됩니다.



** 조금 늦은 아이도 있어요. **
대소변 가리기는 아이의 발달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과정입니다. 하지만 대소변가리기를 시작하는 나이는 아이마다 다를 수 있지요. 조금 빠른 아이도, 조금 늦은 아이도 있답니다.  18개월정도엔 누구나 배변훈련을 시작해야 하고, 2돌에는 대소변을 가려야 하는 것은 아니지요.
밤소변의 경우에는 만 5세가 넘어서도 실수가 주 3회이상 지속되면, 야뇨증으로 진단하고 치료의 대상으로 본답니다.



아직 만 5세가 되려면 살아온 날만큼 더 커야 하니, 어머님도 편안한 마음,느긋한 마음으로 기다려보시면 어떨까요?



** 아이가 준비가 될때까지, 아이가 잘 할때까지 느긋하게 기다려주세요.**

아이가 배변하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돌봐주세요.
만 2돌이 넘으면 자기조절, 자아가 형성되어 '싫어' '안되'라는 말을 하고, 자신의 의견이 생기게 됩니다. 이때 아이들은 자기 뜻대로 하고 싶어하게 되요.
배변도 일종의 자기조절력의 하나이구요.

자기 뜻대로 배변을 잘 하지 못하는 것이 아이에게도 스트레스가 되지요.
여기에 또 실수에 대해 다그치거나, 남들은 잘하는데 왜 너는 못하니처럼 부정적인 평가를 듣게 되면,  정서발달과 배변활동 모두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게 됩니다.


잘못을 했다고 생각하여 죄책감을 갖고 위축이 되거나 자신감이 없어지고, 실수할까봐 걱정하다가 실수하는 형태가 되는 것이지요.
소변을 지리는 것에 대해 지저분하다거나, 옷갈아입고, 빨래하는 것이 힘들다는 등의 내색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직 어려서 실수를 했구나. 괜찮아, 조금 더 자라면 잘할 수 있을거야. 소변이 마려운 느낌이 들면 엄마한테 '쉬'라고 말해줘. 그러면 얼른 소변을 보러가자. "라고 해주세요,
그리고 아이가 소변이 마려울 것 같은 시간이 되면 "소변 마렵지않니?" 물어보고 변기위에 앉히시면 됩니다.



일단 한약의 도움보다는 아이의 마음을 조금 더 살펴주시고, 이후로 3-6개월정도를 관찰해주세요. 이후로도 소변증상의 개선이 없다면, 한약의 도움을 받아보시는 것은 어떨지요?


현재 아이가 또래들에 비해 많이 큰 모양입니다. 키는 100명중 작은 아이 1번, 큰아이 100번이라고 할때, 84번, 체중은91번으로 통통한 체격으로 큰 아이로군요.
큰 아이라 대소변도 빨리 가려야 할 것 같지만, 체격과 대소변은 관계가 없습니다.
그리고, 대소변 가리기를 빨리 한다고 똑똑한 것도, 늦게 한다고 머리가 나쁜 것도 아니니 조금 더 지켜보시고 기다려주시고, 아이가 잘 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시기 바랍니다.



긴 답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상담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