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마이페이지
HOME 함소아 예약&상담 온라인 문의

온라인 문의

밥을 먹었다 안먹었다해요

중랑 2011.12.04 19:44
질환 정보
환자 정보
2 2010-02-25
어느때는 밥을 잘머는데

또 어느때는 밥을 먹구 씹다가 다 뱉어내요
간식으로은 과일이나 짜요짜요 사과쥬스 우유 감자튀김
이런것들먹구요 가끔씩 과자 먹긴하는데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어머니
중랑 함소아 한의원 이유진 원장입니다.




아이가 밥을 잘 안 먹는다고 문의 주셨네요.




먼저 어머님께서 적어주신 아이의 키와 체중으로 성장 발달 상황을 살펴보면 같이 생일인 여자 아이 100명을 놓고 큰 아이를 100번, 작은 아이를 1번이라 한다면 아이는 현재 키는 12번, 체중은 8번에 해당합니다. 또래보다 약간 작은 편이네요.




한방에서 보는 식욕부진의 원인으로는,

첫째, 비위가 허약한 타입일 수 있습니다. 소화기가 차고 멀미나 구토가 잦거나 흔히 말하는 뱃꼴이 작은 타입입니다. 이런 타입은 꾸준한 소화기 보강이 필요합니다. 위의 크기가 작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한약을 먹는다고 해서 갑자기 밥을 너무 잘 먹는다거나 살이 확 찐다거나 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전보다 밥을 좀 더 찾고 잘 먹도록 도와줍니다.




둘째, 속열이 많은 타입일 수 있습니다. 아이가 땀을 많이 흘리고 유난히 더위를 많이 탄다거나, 물 종류의 마시는 것은 잘 찾는 경우에 속합니다. 가끔 변비끼가 있는 아이도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은 속열을 푸는 한약을 쓰면 식욕부진이 많이 개선됩니다.




셋째, 호흡기가 약한 타입일 수 있습니다. 감기를 달고 살거나 콧물, 코막힘이 2주 이상 오래 가는 등 비염이나 축농증 소인이 있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밤에 코가 막혀 입으로 숨을 쉬면 당연히 숙면을 취할 수 없고 성장에도 안 좋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잦은 감기로 고생을 한다면 아이의 면역력은 떨어지고 그쪽으로 에너지를 많이 빼앗기게 됩니다. 호흡기가 약하면 소화기에도 나쁜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더구나 항생제 등 양약을 오래 먹은 아이라면 속이 냉해져 복통, 설사를 하고 입맛도 없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감기나 비염 등을 한약으로 치료하면서 호흡기, 소화기 면역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치료합니다.




넷째, 만성식체증후군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주 잘 먹던 아이가 폭식이나 편식, 잘 씹지 않고 삼키는 버릇,  밤 늦게 먹고 자는 습관 등으로 인해 쳇기가 쌓여서 만성이 된 경우에 해당합니다. 급성 쳇기의 경우에는 토하거나 설사, 복통 등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지만 만성인 경우에는 서서히 나타나 어머님들이 그냥 지나치실 수 있지요. 배가 유난히 빵빵하거나 입냄새가 나거나 헛구역질, 심하면 구토나 변비, 설사를 하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이럴 경우에는 만성 식체를 풀면서 소화기 면역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치료하게 됩니다.




아이가 어떤 타입일 지는 진찰을 해 봐야 알 수 있겠네요. 어머님께서 적어주신 내용으로만 보면 아이는 만성식체가 있을 수 있고 타고난 뱃꼴이 작을 가능성도 커 보입니다. 조만간 가까운 소아 전문 한의원에 내원하셔서 자세한 진료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식욕부진의 한방 치료는 아이의 상태와 체질에 맞는 한약처방과 소화기를 보강하는 침치료를 하게 됩니다.




어머님께서 집에서 우선 해주실 수 있는 방법으로는, 배꼽 주위를 중심으로 시계방향으로 배 맛사지를 자주 해주세요. 또한 자기 한시간 전부터는 우유나 다른 군것질거리를 하지 않도록 해주세요. 밥 먹이실 때는 안 먹는다고 좌절하지 마시고 한 숟가락이라도 따라다니면서 더 먹여주세요.

세돌까지는 일차성장급진기로 이 시기에는 밥을 잘 먹고 일찍 푹 잘 자면서 잦은 잔병치레가 없어야 키도 체중도 쑥쑥 늘게 됩니다. 지금 식욕부진이 계속 이어질 경우 성장부진, 면역력 약화로 최종 성인키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됩니다. 밥을 여전히 계속 안 먹는다면 빠른 치료 및 보강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제 벌써 12월 겨울이네요,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연말 마무리 잘 하시고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