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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목욕

분당 2011.12.26 23:22
질환 정보
환자 정보
2 2011-08-05
아기가 삼칠일 지나고 부터 얼굴에 태열처럼 나타났는데요. 일반 병원에 가니까 아토피라고 하더라구요. 첨에 병원에서 얼굴이 나고 나중에는 몸으로 퍼지다 없어진다고 말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어머니.

 

분당함소아 한의원의 조혜영 원장입니다.

 

계속해서 추운 날이 이어지고 있네요. 감기로 고생하는 아이들이 많은데 우리 아이는 괜찮은지 모르겠습니다.

 

# 먼저, 성장상태를 살펴보면,

생후 4개월인 우리 아이 키는 68cm, 몸무게는 8.7kg으로, 또래 아이들 100명 중 작은 쪽을 1번이라 할 때, 키는 91번, 체중은 100번으로 아주 잘 자라고 있네요. 아토피로 인해 고생을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잘 자라고 있어 다행입니다.

 

# 아토피 피부염은요.

아토피피부염은 사람마다 다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진단을 내리기 애매한 경우가 많지만, 공통적으로 가장 중요한 증상은 가려움입니다. 이와 더불어 (2세 이하의 아이인 경우) 얼굴, 몸통, 팔다리의 펴는 쪽에 특징적인 피부염 증상이 나타나거나, 다른 알러지 질환을 동반하거나 가족 중에 알러지 질환이 있는 경우에 아토피피부염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지요.

 

대개 생후 2-3개월경에 시작해서 돌까지는 심해지는 경우가 많고, 이후에 2-3살이 될 때까지 점차 호전되는 경과를 보입니다. 일반적으로 약 2세경, 혹은 초등학교 입학 무렵, 그리고 늦어도 사춘기까지 아토피피부염이 자연 소실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아토피는 유전 및 체질적인 요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완치를 한다기 보다는 앞서 말씀드린 경과에 따라 자연스럽게 증상이 없어져서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치료 및 관리를 하게 됩니다. 다른 질환과는 달리 치료만 하는 것이 아니라 관리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 한의학적으로는,

아토피 피부염은 몸 속에 생긴 열독으로 인해 생기는 것으로 봅니다. 열독이 생기는 원인은 아이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이미 발생한 열독을 풀어주는 치료와 함께 열독이 발생하는 원인을 찾아 교정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아토피를 단순한 피부병이 아니라 인체내부의 면역력의 문제로 보고, 오장육부의 균형을 바로 잡으면서 면역력을 강화시켜 주는 치료를 하게 되지요.

 

# 우리 아이는,

현재 얼굴은 조금 나아졌는데, 상체쪽으로 피부 증상이 심하다고 하셨네요. 지금 증상에 따라 연고를 바르면서 관리를 하고 있다고 하셨구요. 가려움증은 심하지 않다고 하시니 다행입니다. 아이들의 경우 가려움을 참지 못하고 긁게 되면 이로 인해 피부 증상이 더욱 악화되고 이로 인해 더 가려운 악순환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 아토피에 대한 궁금증

1. 일반적으로 아토피 피부염의 증상은 성장하면서 대부분 호전됩니다.

많은 경우에 아토피 증상이 돌 즈음까지는 심해지다가 돌이 지나면서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돌전의 아토피는 보습만 잘해주면 없어지는 것이 맞는지 궁금해하셨는데요, 심각한 염증이 동반되지 않는 경우 보습 및 생활관리가 아토피를 관리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랍니다. 즉, 보습을 열심히 하면서 악화되는 것을 막고 시간이 지나게 되면 대부분은 낫는다는 이야기이지요. 그렇지만 일반적으로 그렇다는 것일 뿐, 아이에 따라 아토피 증상이 오래도록 지속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제대로 진료를 받고 치료 및 관리를 해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2. 음식에도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모유 수유 중이시라면 당연히 음식은 가려서 드셔야 하구요, 이제 곧 이유식을 시작하게 되실 텐데 이유식에 사용하는 재료에도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어른 음식을 먹게 되는 세 돌 정도까지는 음식에 대해 알러지도 생기기 쉽고 피부가 예민하게 반응하므로 아토피 증상이 악화될 때는 먹었던 음식에 대해서도 꼼꼼히 살펴보시고 원인을 찾아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세돌 이후에는 음식 알러지가 사라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과도하게 음식 제한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3. 목욕과 보습이 중요합니다.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경우 피부 장벽이 정상적이지 못하기 때문에 세균 감염에 더 취약하다고 합니다. 따라서 피부를 청결하게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다만, 올바른 목욕법을 사용하셔야 겠지요.

목욕을 할 때는 미지근한 물에서 문지르지 말고, 시간은 10-15분 정도가 적당합니다. 비누는 중성 또는 약산성 비누를 사용하고, 2~3일에 한번 정도 사용하시면 됩니다. 땀을 많이 흘리거나 더러움을 제거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매일 가볍게 물로 씻기시고 2-3일에 한번씩 비누를 사용하여 목욕을 시켜주시면 되겠습니다.

목욕과 함께 중요한 것이 보습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