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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한증 상담 드립니다.

분당 2012.01.11 21:36
질환 정보
환자 정보
1 2006-04-25
제가 엄마는 아니구, 고모 인데요.

저희집에 사정이 있어서 조카들이 와서 지내고 있답니다.

그런데 큰 애가 잘때 너무 심할 정도로 땀을 흘리더라구요......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분당함소아 한의원의 조혜영 원장입니다.

 

조카분 잘 때 흘리는 땀 때문에 문의해주셨네요.

조카 사랑이 깊은 고모님을 둬서 우리 아이가 매우 행복할 것 같습니다.

 

# 우선, 조카분의 성장상태를 살펴보겠습니다.

만 5세 8개월되는 우리 아이 키가 122cm, 몸무게가 18.5kg이라고 적어주셨어요. 같은 개월수의 다른 아이들과 비교해보면, 작은 아이를 1번으로 했을 때 100명 중 키는 95번째가 넘는데, 몸무게는 25번째가 좀 안되는 아주 마른 체형을 가졌네요.

어른들이 보시기에는 너무 말라서 걱정이 되실 정도로 마른 체형이라, 고모님께서도 잘 때 흘리는 땀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닌지 걱정되어 상담글을 올려주신 것이라 여겨집니다.

 

# 성장, 체력에 영향을 미치거나 땀으로 인해 힘들어할 정도라면 치료가 필요합니다.

아이들이 땀을 많이 흘린다고 해서 모두 몸이 허약한 것은 아닙니다. 낮에 많이 움직이면서 땀을 흘리는 것이나 밤에 잠들고 나서 1시간까지 땀을 흘리는 것은 성장기 아이에겐 정상적인 현상이지요. 하지만, 상담글을 올려주실 정도라면 이런 정도가 아니라 아주 흠뻑 밤새 땀을 흘리는 경우이시겠지요?

 

밤에 땀을 흘리는 증상을 한의학에서는 잠잘 때 자기도 모르게 도둑처럼 찾아온다고 하여 도한(盜汗)이라고 부릅니다. 주로 밤에 잘 때 땀이 나다가 깨어있을 때는 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지요.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도한의 원인을 주로 몸 안에 음혈(陰血)이 부족하거나, 열이 많을 때 나타나는 것으로 봅니다.

 

아이들은 어른보다 양기(陽氣)가 왕성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음(陰)이 허해지기도 쉬운데요, 체질에 따라서 그런 경향이 더 심한 아이들도 있습니다. 밤에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음혈이 부족한 상태를 더욱 조장하기 때문에, 치료를 통해 음양의 균형을 잡아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아이가 키가 작거나, 너무 말랐거나 왜소한 경우 도한으로 인해 진액이 말라서 그런 것은 아닌지 진찰을 받고 필요시 치료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도한의 경우 한약 치료를 위주로 하게 됩니다. 아이의 상태에 따라 복용기간은 달라지구요. 일시적으로 음양 균형이 깨어진 경우라면 짧은 기간 복용만으로 해결이 되겠지만, 체질적으로 음이 허해지기 쉬운 경우라면 치료를 통해 호전이 되더라도 다시 반복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경우라면 1년에 1-2차례 정도씩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주시는 것이 필요하겠지요. 비용은 아이의 상태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정확하게 말쓷드리지는 어렵지만, 적어도 한두달 정도는 한약복용이 필요해보입니다.

 

부모님 모두 마른 체형인 경우, 아이 역시 마른 체형으로 자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조카분의 경우 신장과 체중의 차이가 너무 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가까운 소아 전문 한의원에 가셔서 진찰을 받고, 필요한 치료를 해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히, 체력적으로 힘들어하고 잔병치레를 자주 하는 경우라면 빠른 시일내에 치료를 시작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답변이 충분히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기온 변덕이 심한 겨울, 감기, 독감이 유행하고 있는데, 가족 모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