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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일된 아가 상담입니다.

인천 계양 2012.03.22 20:24
질환 정보
환자 정보
1 2011-12-29
태어난지 85일된 남자아이입니다.
수면장애인가 싶을 정도로 잠을 자지 않습니다.
낮에는 포대기에 업어서 한시간을 이리뛰고 저리뛰어야 잠이듭니다.
더 문제는 잠이 ?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인천 계양 함소아 한의원 원장 장상임 입니다.

 

85일 정도된 아가의 야간 수유와 수면때문에 문의 주셨네요


 

첫아기신가요? 걱정도 많으시고 혼란스러우실거예요 체력적으로 많이 힘드실거구요.
잘 자다가 새벽에 개서 우는 것을 한방에서는 야제라고 부릅니다. 이런 아이들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한의학에서 야제증의 원인은 기가 잘 순환하지 못하고 밤에는 안으로 숨어있어야 할 기가 들어가지 못하고 밖에 떠 있어서 생긴다고 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야제증의 원인은 크게 심장에 열이 있을 때, 비위(소화기)가 약하거나 찰 때, 크게 놀랐을 때로 구분됩니다.


 

 

▶심장에 불기운이 너무 강해요 : 몸이 밤에 되어도 낮으로 착각하는 상태입니다. 변비가 생기면서 소변량이 적어지고 붉은 색을 띠면 심장에 열이 많은 경우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아이는 잠잘 때 가슴을 위로 향하여 자고, 안아주면 더 크게 울어댑니다. 가정에서는 아이를 지나치게 덥게 재우면 땀을 많이 흘려 덥고 습한 기운에 자주 깰 수 있으므로 약간 서늘하게 재우는 편이 좋습니다.

▶비위(소화기)가 약해요: 소화기가 약해서 소화가 안되어 속이 더부룩하다거나 배가 아프거나 해서 숙면을 못취하는 경우입니다.

▶크게 놀란 일이 있었어요: 이런 아이는 자면서도 깜짝 놀라며 엄마 품으로 파고들며 울음을 터뜨립니다. 놀라서 우는 아이는 신경이 예민한 경우가 많으므로 무엇보다도 아이가 편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신경을 써주셔야 합니다. 편안한 음악을 자주 들려주시는 것도 좋고 자주 안아 주면 아이가 심리적으로 안정됩니다.

▶입안이 헐거나 염증이 있어요: 아기에서 구내염이나 아구창등 입안이 헐거나 염증이 생긴 경우 젖을 잘 빨지 못하고 또 음식도 잘 먹지 못하게 됩니다. 수유나 음식을 먹다보면 자극이 되어서 먹지 못해서 울게 되고, 충분히 먹지 못하면 배가고파 밤에 자다가 깨서 울게 됩니다. 입안에 염증이 생기면 아기가 식욕을 잃기 쉬우므로 음식은 약간 차게 먹이는 것이 좋고, 물도 차가운 보리차와 이온음료를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야제증의 치료는 우선 아이가 울고 보챌 때는 다른 병으로 인한 것은 아닌지 먼저 구분해야 합니다. 야제증은 각 원인에 따라 소화기 문제로 판단될 경우 기운을 보하고 잘 통하게 하여 속을 편안하게 하는 약을 쓰고, 심장에 열이 있는 경우 열을 식히는 약을 처방합니다. 입 속에 염증이 있을 경우에는 묽은 죽염물로 자주 씻어주도록 합니다. 아이가 놀란 경우에는 심장을 안정시키는 소아용 우황청심환이나 사청환을 물에 개어 먹이면 좋습니다. 그 외에도 중이염이나 복통, 산통 등으로 아이가 힘들어 하는 경우가 있고 방안의 온도가 덥거나 기저귀가 젖어도 아이는 잠투정을 하게 됩니다. 평소에도 적절한 수면 환경을 만들어 숙면을 취하도록 합니다. 아이가 잘 때는 주위가 소란스럽지 않게 하고, 방의 밝기도 어둡게 조절해야 합니다. 수면 환경과 더불어 바른 수면 습관을 들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어머님 말씀하신대로 지금은 일생중 가장 많이 크는 시기이기 때문에 이런 증상이 오래 지속 된다면 아이의 성장, 면역에 안좋은 영향을 줄수 있으므로 빠른 시일내에 가까운 소아한의원에 방문하셔서 정확한 원인과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