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을 너무 자주 가요
노원
2012.04.12 01:13
- 질환 정보
- 환자 정보
-
2 2006-04-23
안녕하세요 선생님
노원함소아를 다니던 7세 여아 김희준 엄마입니다.
담당 선생님 성함을 잊어버렸구요.
저희가 아빠 회사 발령으로 올 3월1일에 베트남 하노이에 왔습
노원함소아를 다니던 7세 여아 김희준 엄마입니다.
담당 선생님 성함을 잊어버렸구요.
저희가 아빠 회사 발령으로 올 3월1일에 베트남 하노이에 왔습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노원함소아 원장 정종율입니다.
타국의 날씨는 많이 덥겠네요. 한국은 이제 막 따뜻한 온기가 돌고 나뭇잎이 파릇파릇 올라오는 바야흐로 봄입니다. 곧 여기도 그곳만큼 더워지겠네요.
타국에서 아이의 소변문제로 걱정이 많으실 듯 하네요.
우선 아이의 성장세를 보겠습니다. 또래 아이들 평균보다 조금 작은 키에 몸무게는 또래 평균을 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향후 비만성향으로 흐르지 않도록 성장상태를 꾸준히 점검하는 것이 중요해보이네요.
어머님이 말씀해주신 정황을 살펴보건대, 분명히 아이가 완전히 바뀐 환경에 대해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듯 하네요. 어린이집을 시작하고, 이사를 하는 등 새로운 환경에 놓이면 빈뇨 증상을 보이거나 반대로 소변을 참아 배뇨통을 호소하는 아이들이 생각보다 꽤 많습니다. 검사상으로 뚜렷한 이상소견이 보이지 않았다면, 결국 환경적 원인을 제거해주어야 하는데요. 타국에 계시기 때문에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으셨을걸로 생각되는군요.
** 한방적으로 빈뇨는 기허증상에 해당합니다.
아랫도리에 기운이 부족하여 소변을 적절히 가두고 버티질 못하고 배뇨하고 싶어지는 것이지요. 그런 경우라면 아랫도리를 든든하게 해주는 보강한약과 뜸치료를 통해서 긴장을 완화하고 소변횟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타국에 계시기 때문에 당장에 이러한 치료를 받으실 수는 없으므로, 몇가지 집에서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 한국에서 왕뜸기구를 주문하셔서 시도해보세요: 인터넷으로 주문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이가 할 수만 있다면 기구에 담아 시행하는 따뜻한 왕뜸을 배꼽에 자주 해주면 긴장완화와 빈뇨증상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찬음료 많이 마시지 않게 해주세요: 위장을 냉하게 하고 소변을 자주 마렵게 하는 보조적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활동적인 운동을 부모님이 함께 해주세요: 타국에서 아이가 의지할 사람은 부모님입니다. 자주 아이와 야외활동 등의 시간을 많이 가져서 긴장을 완화하고 적응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 가능하다면 오히려 물을 많이 마시도록 해주세요. (하루1리터정도) 물을 자주 많이 먹는 습관은 방광기능을 튼튼하게 하므로 도움이 됩니다. 학교에서 불편이 있다면, 학교를 쉬는 휴일에만 이 방법을 하셔도 좋습니다.
- 잠지부위를 비누로 씻으면 안되는 것도 잘 아시죠? 검사결과 및 정황으로 볼때 아랫부위를 청결히 하는 것은 별 도움이 안될 노력으로 보입니다. 오히려 너무 씻어대면 질내부의 유산균이 줄어들어 나쁜 균이 늘어날수있으니 맹물로만 적당히 씻으세요.
아이가 어린이집을 다니기 시작한 이후부터 빈뇨가 더 심해졌다면, 적응기간의 문제일 수 있으므로 어느정도는 시간이 해결해줄 문제입니다. 보통 갑작스런 스트레스로 인한 빈뇨 증상은 한달여 정도 관찰해보는 것이 일반적이며, 어느정도 적응에 필요한 시간이 지났다고 생각되는데도 증상의 호전이 없다면, 어린이집 등교 횟수를 줄이던지, 아예 잠시 중단하는 등의 환경요인 조절방법이 고려되기도 하니, 제가 제안한 방법들을 먼저 시도하면서 아이가 잘 적응하고 소변의 횟수가 점차 줄어가는지 지켜보세요.
멀리 계셔서 좀 더 적극적인 도움을 드리지 못해 아쉽습니다. 계속 어려움이 있으시다면, 다시 한번 상담을 요청해주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