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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2012.04.14 00:48
질환 정보
환자 정보
1 2006-07-26
7세 남아입니다.
현재 축농증을 앓고 있어 치료중이구요 거의 1년째 몸무게에 변화가 없으며 몸무게도 나이에 비해 적게 나갑니다.
감기를 자주 앓지는 않으며 주로 열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강남 함소아 한의원 이협 원장입니다.

봄꽃이 만발하기 시작합니다. 기온도 올라가서 따뜻한데, 새벽 공기는 아직 아이들에게 부담이 되니, 냉기에 노출되지 않게 신경써서 건강하게 지내십시오. 만 5 세 8 개월이 넘은 아이가 다리가 차다고 해서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아이의 체형은, 키는 111 ㎝로 또래 아이들 중에서 100 명 중 작은 쪽으로부터 26 등 정도이고, 몸무게는 17 ㎏으로 100 명 중 5 등이 되는 편으로, 아이가 마르면서 작게 자라는 모양입니다.

감기가 반복적으로 걸리거나 지속될 경우, 혹은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는 경우 콧속의 점막이 부어올라 코와 연결되는 부비동의 입구를 막아서 축농증이 생깁니다. 이외에도 코에 물혹이 생기거나, 좌우 콧구멍 사이에 있는 벽인 비중격이 한쪽으로 휘어져 있거나, 코 뒤편에 있는 아데노이드라고 불리는 인두편도가 커져 있는 경우 코가 막히면서 반복적인 염증을 만들어 축농증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코에 관한 질병을 치료할 때 코 주위로 흐르는 기운을 막게 해줘 염증을 가라앉히고 농을 배출해줍니다. 코의 기운이 안 좋은 것은 폐의 기운이 탁해서 생기기 때문에 이 원인을 찾아 치료를 해줍니다. 아이가 만성 축농증이라면 호흡기와 소화기의 기운을 복돋아서 병을 이길 수 있는 힘을 키워주고, 손상된 진액을 보충해주는 치료를 합니다. 아이의 증상이 좋아지면 근본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치료를 합니다.

다리의 감각이 변한 것은 기운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다는 증거입니다. 비위의 기운이 충분하지 않아서 체중이 모자르면서 전신으로 기운이 소통되는 것도 부족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체력의 문제와도 관련이 있는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체력과 면역력에 신경을 많이 써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 하나는 만성적인 코 증상을 가지고 있다 보니 전신의 기운이 코에 집중하고, 마찬가지로 쉽게 소통되지 않습니다. 반대로 다리를 수시로 주물러 주시면 코 증상이 완화되기도 합니다. 전신의 기운이 소통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만성 축농증은 아이가 나이을 먹으면서 대체로 자연적으로 치료되므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연치유가 되는 원인은 안면골의 성장, 면역능력의 향상, 아데노이드 조직의 감소 등 다양한 요인이 있습니다. 다만 나이가 들 때까지 기다리는 동안 아이가 괴로워하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곧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가 되었는데 학교 생활을 잘 적응하는 데에도 도움이 필요합니다. 증상 치료와 근본 치료를 할 때, 아이의 성장과 면역력, 생활의 질 향상은 반드시 고려되어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초등학교 3학년까지는 꾸준히 한의학적 치료를 받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이가 코가 막혔다고 매번 코를 뽑아줄 필요는 없습니다. 어린 아이라면 분무형으로 된 식염수 제제를 구입해 콧속에 뿌려주면 진득한 코가 부드러워지며 한결 풀이 쉬워집니다. 환기를 자주 시켜주십시오. 실내 온도는 20~25℃(여름 제외), 습도는 50~60% 정도로 조절해주십시오. 코 양옆에 있는 영향혈을 부드럽게 문질러 코의 혈액 순환을 원할하게 도와주십시오.

효과적인 지압이나 마사지를 위한 혈자리는 풍문(제2·3 흉추 사이에서 옆으로 두 치 부위), 신주(목덜미 아래쪽에서 제3·4 흉추 극상 돌기 사이)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방법으로 아이의 상태 개선이 잘 되지 않으면 가까운 소아 전문 한의원에 내원하셔서 아이의 전신 상태, 생활 환경 등의 여러 정보와 정확한 진찰을 통해 필요한 조치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한의원에서 하는 치료에는 침 치료, 뜸 치료, 한약 처방, 온열 치료 등이 있습니다.

아이가 병치레 없이, 무럭무럭 건강하게 자랄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