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에 붉은 반점이요~
노원
2012.04.2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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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10-10-09
3월 어린이집에 다니면서 감기가 안떨어져서 내내 달고 있었구요 중이염에 걸려서 한달넘게 항생제를 먹였어요~ 그러면서 아기 손발에 두드러기처럼 빨갛게 점같은게 보이?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노원함소아 정종율 원장입니다.
푸르름이 가득 차 여름이 성큼 다가옴을 느끼게 하는 따사로운 날의 연속이네요.
아이의 손발바닥의 피부벗겨짐이 걱정이 되어 문의하셨네요.
우선 아이의 성장세를 먼저 보자면, 키체중 모두 평균을 살짝 상회하는 정도의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네요.
손발바닥의 벗겨짐은 원인이 매우 다양하여 일괄하여 이렇다 말씀드리기 애매합니다만, 손발바닥 벗겨지기 직전에 고열이나 다른 합병증이 없었고, 오랜 중이염으로 항생제를 쓰면서 지지부진한 치료상태에서 손발바닥 발진과 피부벗겨짐이 발생했다면 체력, 면역저하라 볼 수 있습니다.
손발바닥은 몸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곳으로 신체의 말단에 해당하는데요. 체력적으로 부치거나, 면역력이 저하되면, 쉽게 바이러스 등에 감작되어 수포나 발진, 사마귀 같은 피부트러블이 나기 쉬우며, 피부가 헐고 벗겨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마치 나무에 비료와 물이 부족하여 시들기 시작하면 나무 몸통에서 멀리 떨어진 끄트머리의 나뭇잎이 먼저 말라 떨어지는 것과 비슷합니다.
3월부터 단체생활을 시작했고, 그로인해 감기를 달고 살았다면, 단체생활증후군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면역적으로 도전에 직면하게 되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어려워 계속 감기를 달고 사는 것인데, 이런 상태에서 중이염을 오래 앓아 항생제를 한 달 이상 먹였다고 하셨는데요. 이렇게 긴 감기에 항생제를 오래 먹이게 되면 아이의 장에 무리를 줄 수 있고, 이것이 면역저하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따라서 중이염의 호전없이 항생제를 한 달 이상씩 지속해왔다면, 양약덜쓰기 노력할때가 되지않았나 싶네요. 사실 중이염은 꼭 항생제를 쓰지 않아도 적절한 점검과 관리만 이루어지면 자연치유가 잘 되는 질환이기도 하거니와, 날씨가 따뜻해지면 저절로 좋아질 문제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함소아에서는 이런 경우 고갈된 체력과 면역력을 끌어올리는 한약치료를 통해 손발피부가 스스로 튼튼해지도록 하고, 감기가 왔을때 한방감기약을 통해 케어하도록 하여 스스로 면역력을 강화시키도록 돕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경우를 말씀드렸습니다만, 사실 말씀해주신 내용만으로는 손발피부문제의 앞뒤 정황을 정확히 파악하기 애매하므로, 아이와 함께 내원하시어 그간의 자세한 이야기를 해주시면 좀 더 자세한 치료방법에 대해서 논의드릴 수 있을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