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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감기가 50일째 약먹어도 나아질 기미가 안보입니다ㅠ

원주 2012.05.04 15:28
질환 정보
환자 정보
2 2009-01-12
큰애가 올해 3월부터 어린이집을 다녀요. 입학 일주일전부터 코감기로 시작되더니 어린이집 다니면서 코감기가 떨어지지도 않고 증상이 더 심해졌어요. 밤에 기침도 심하고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원주 함소아 한의원 박현숙 원장입니다.


어린이집을 다니기 시작한 아이가 감기 증상이 지속되고 독감 중이염 등으로 양약 복용을 오래 하여 걱정이 되어 문의하셨네요. 어린이집 다니면서 계속 증상이 지속되는 것으로 보아 단체 생활 증후군인 듯 싶습니다.


단체 생활 증후군이란 처음 어린이집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면역력이 떨어져 몇 달 동안 감기나 장염 등 감염성 질환을 자주 앓는 것을 말합니다. 원인으로는 엄마와 처음으로 떨어지는 심리적 불안감과 동시에 새로운 환경과 낯선 선생님과의 관계에서 생기는 과도한 긴장과 스트레스로 체력과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을 꼽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많이 모여 있다 보니 감기 바이러스 등 감염원 노출이 잦은 것도 원인이 됩니다. 어느 정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한 후에는 또래 친구들과 신나게 놀고 활동이 많아 체력 소모가 집에서보다는 많아지게 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평소에 감기에 자주 안 걸리고 튼튼했던 아이도 단체 생활을 시작하면 대개 6개월에서 길게는 1년까지도 감기를 달고 살게 됩니다.


한편 아이의 몸 상태에 따라 감기를 짧게 하기도 하고 길게 하기도 하는데 속열이 많은 경우, 폐 기운이 허한 경우, 비위 기능(소화기)이 약한 경우에 기침도 오래 가고 가래도 많습니다.


속열이 많은 경우는 대체로 튼실하고 먹는 것도 잘 먹고 땀이 많은 편이며 대변이 단단하거나 유난히 냄새가 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간혹 입 냄새가 나는 경우도 있고 코피를 흘릴 대도 있습니다. 속에 열이 많아 찬 물을 찾거나 벌컥벌컥 잘 마십니다. 이런 경우에는 속열을 내려주고 장 운행을 원활하게 해주어야 합니다.


폐 기운이 허약한 경우는 대체로 피부가 희고 얇으며 목소리도 작은 경우가 많습니다. 평소에도 감기에 자주 걸리고 조금만 찬바람을 쐬거나 찬 음식을 먹으면 콧물이 나거나 설사를 하기도 합니다. 폐 기운을 북돋아 주고 호흡기를 튼튼히 해주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비위기능이 약한 친구들은 대개 밥을 잘 안 먹거나 입에 오래 물고 있고 음식에 크게 관심이 없습니다. 배 아프다는 소리를 자주 하기도 하고 울렁거림 또는 멀미도 있을 수 있고 가끔 토하거나 설사하는 일도 있습니다. 얼굴빛이 노란 색을 띠는 경향이 있고 대체로 마른 체형이 많습니다.


우리 아이가 어느 경우에 속하는지는 직접 진찰을 해봐야 알 수 있구요. 몸의 불균형을 잡아주고 체질을 개선하여 체력과 면역력을 길러주어 감기에 걸리더라도 빨리 이겨내고 비염 증상도 완화될 수 있습니다.


우선은 집에서 실천하실 몇 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1. 외출 후에는 반드시 양치질을 하고 손발을 깨끗이 씻습니다.

2. 아이스크림이나 찬 물, 찬 음료수, 찬바람을 피하도록 합니다. 너무 신 음식이나 음료수 도 마시지 않는 게 좋습니다.

3. 잠들기 전에 우유를 마시는 습관을 버려야 합니다.

4. 인스턴트 식품을 줄이고 일정한 시간에 적절한 양의 밥을 먹는 게 좋습니다.

5. 실내 온도 21~23도, 습도 50~60% 정도를 유지하시고 환기를 자주 시켜 줍니다. 또한 가습기를 사용할 경우에는 가습기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6. 물을 많이 마시게 합니다.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돌아오면 깨끗이 씻기고 영양이 풍부한 간식을 주며 편안한 분위기로 이끌어 긴장을 풀고 체력을 보충할 수 있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궁금하신 점에 답변이 되었는지요. 더 궁금하신 점 있으면 언제든지 다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