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마이페이지
HOME 함소아 예약&상담 온라인 문의

온라인 문의

밥먹을때 밥알을 세고 있습니다.

수원시청 2012.05.07 16:30
질환 정보
환자 정보
2 2008-10-02
안녕하세요.
우리 아이가 너무 걱정되어 여기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밥을 잘 먹는 아이였습니다. 가끔 아침에는 좀 작게 먹긴 하여도 거르는 경우는 거의 없었고 몇술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어머님~~
어느 덧 오늘 하루도 저물고 있습니다.
지난주 토요일 이미 절기상으로는 '입하'가 지났고, 낮으로 따뜻한 날씨는 이미 여름의 문턱에 들어선 듯한 느낌이 드는데요.
하지만 지금 이 시간에는 다시 쌀쌀한 기운이 느껴집니다. 아직은 밤낮으로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아이가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듯 하네요.

그리고, 진료로 인해 답변 시간이 늦어진 점 죄송합니다. 최선을 다해 답변드릴께요^^



 

* 식욕부진
한의학적으로 아이들이 밥을 잘 먹지 않는 이유는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1. 소화기능(비위기능)이 약한 아이의 경우
2. 일시적으로 체기가 있는 경우
3. 속열이 많고 (몸속의 체액인) 진액이 부족한 경우

아이를 직접보지 않아서 정확한 원인을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어머님께서 적어주신 내용으로 보면 아이는 첫번째 원인인 비위기능이 약한 체질인듯 해 보이네요.
이러한 체질의 아이들은 뱃고래가 크지 않고, 입이 짧습니다. 따라서 한번에 많은 양을 먹기 보다는 오히려 적은 양을 자주 자주 먹는 것이 맞는 아이들이구요.
또한 체력이 떨어지거나 감기가 오게되면, 약한 소화기가 더 부담을 느끼기가 쉬워요.

따라서 한달 전 아이가 감기에 걸렸을 때 소화불량이 더불어 온 것이지요. 더구나 목까지 부었다면 음식을 삼키기가 어려웠을테니, 더 음식 먹기가 힘들었을 것이구요..^^;
병에 지친 소화기가 복구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어요.
하지만 지금도 목이 막힌것 같아 울면서 밥을 먹지 못하고 있다면,
혹 새로운 감기가 반복해서 다시 오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가지 덧붙이면, 아이처럼 소화기능이 약하고 냉하기 쉬운 아이들은 소화되기 쉽고 따뜻한 성질의 음식이 좋답니다. 소화하기 힘든 지방질, 밀가루 음식이나 찬 음식, 날 음식은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하고 식욕을 떨어뜨리기가 쉬우니 참고해 주세요^^



 

* 아이의 현재 성장상태
적어주신 내용을 바탕으로 아이의 현재 성장상태를 체크해 드리면,
아이 또래 가장 작고 마른아이를 1번, 크고 뚱뚱한 아이를 100번이라고 했을때
아이의 키는 38번, 몸무게는 49번으로 키는 다소 작지만, 몸무게는 평균입니다.

물론 아이의 정확한 성장상태를 말씀드리기 위해서는, 부모님께 물려받은 유전적 신장대비 현재 어느정도 자라고 있는지에 대한 비교도 필요한데요.
어머님 말씀대로, 많이 먹지 못하고 있는데 비해 또래 비교한 키체중 발달상태는 그리 나쁘지 않은 것 같아 다행입니다.
하지만 식욕부진 상태가 지속되면 아이의 성장에 영향을 줄 수가 있구요,
지금의 생활패턴 중 수면시간이 다소 짧아 보이네요. 최소한 9-10시 전에는 잠자리에 들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면 좋을 듯 합니다.



 

* 해결방법
아이가 밥을 잘 먹지 못하고 우는 경우가 많으니, 이런 아이에게 짜증을 낼 때도 있으시다구요. 물론 아이가 음식을 잘 먹지 못할 때 어머님이 받는 스트레스와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닌것을 잘 알고 있지만..
따님 연령의 아이들에게 식사시간이 고통스러운 시간인 것은 좋지 않습니다.


조금 더 먹이려고 노력을 하시되, 억지로 떠먹이시는 건 권장하지 않아요.
대신, 

1. 냄새에 민감한 아이라고 하시니 좋은 냄새나 다양한 색채를 가진 음식들을 위주로 요리해 주신다거나  
 
2. 요리에 아이도 참여할 수 있게 하여 음식에 관심을 갖도록 해 주신다거나   

3. 아빠엄마가 맛있는 음식을 먹는 표정을 아이에게 많이 보여주시는 것 처럼


'먹는것도 놀이처럼' 해 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가까운 소아 한의원 방문하셔서 진단 받으시고, 허약한 소화기의 기능을 도와주는 한약을 도움도 받으면서 위의 방법을 겸하시면 더욱 좋겠구요^^ 



 

답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배려심도 많고 밝은 성격의 따님이 어서 빨리 식욕을 되찾아,
밥도 잘 먹고, 키도 쑥쑥 크며, 건강한 아이로 자라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힘내세요 어머님^^